세계적인 명품 하우스 지방시 가문의 후계자 션 태핀 드 지방시와 결혼한 한국인 여성, 정다혜에게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화려함을 과시하기보다, 디테일과 균형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표현하는 그. 품격 있는 정다혜의 스타일을 소개합니다.


지난 8월, 프랑스와 영국 언론이 ‘올해의 결혼식’으로 꼽은 그들의 웨딩은 단순한 결혼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적 이벤트로 주목받았죠. 정다혜는 이날 뉴욕 기반 디자이너 앤드루 권의 웨딩드레스를 착용했습니다. 미니멀한 실루엣에 풍성한 볼륨의 오버 가운을 더해 절제된 우아함과 현대적인 감성을 동시에 담은 룩이 완성되었죠. 불필요한 장식 없이도 빛났던 그의 드레스는 클래식과 모던의 완벽한 균형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근 공개된 사과 과수원 사진에서 정다혜는 보온성과 스타일을 모두 챙긴 현실적인 가을 룩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브라운 컬러의 패턴 비니와 레이스 디테일이 더해진 패디드 재킷을 매치해 부드러운 여성스러움을 더하고 데님 팬츠로 활동성을 살려 자연스러운 프렌치 감성을 표현했죠. 특히 블랙 컬러의 샤넬 선글라스는 전체적인 룩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며 캐주얼함 속에서도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는 정다혜 특유의 밸런스를 완성했습니다. 과하지 않지만 세련된, 일상과 럭셔리가 공존하는 스타일이네요.

정다혜의 스타일 중 가장 많은 바이럴을 일으켰던 룩은 바로 트렌치코트 스타일링이었습니다. 잔잔한 체크 패턴의 트렌치코트에 브이넥 니트 풀오버를 톤온톤으로 매치해 자연스럽게 연결감을 준 것이 포인트였죠. 여기에 데님 팬츠를 더해 클래식하면서도 캐주얼한 매력을 동시에 담아냈습니다. 특히 목선에 살짝 포인트를 주는 미니멀한 골드 목걸이를 더해 룩의 완성도를 높였는데요, 소소한 디테일로 세련됨을 극대화한 그의 감각을 이번 겨울에 따라보면 좋겠죠.

@heydahye
다가오는 연말, 파티 시즌을 위한 룩이 고민이라면 정다혜의 블랙 슈트 룩을 참고해 보세요. 그는 드레스 대신 구조적인 실루엣의 블랙 슈트를 선택해 차분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여기에 레이스가 더해진 스카프를 두르고 스카이블루 컬러의 숄더백을 매치해 룩에 생기를 더했죠. 모노톤의 룩에 컬러 포인트 하나로 패션의 완성을 보여주는 그의 센스는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격식을 잃지 않는 모법답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