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가 후원하는 문화 행사 ‘LACMA 아트+필름 갈라’가 올해로 14회를 맞이했습니다.

이번 갈라의 주인공은 현대미술 작가 메리 코스(Mary Corse)와 영화감독 라이언 쿠글러(Ryan Coogler). 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전 세계 문화 예술계 인사들이 로스앤젤레스로 모였습니다.

행사장에는 다수의 업계 관계자들이 구찌의 룩을 입고 자리를 빛내오며 갈라의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다져오고 있는데요. 이번 14회 갈라는 뎀나(Demna)가 아티스틱 디렉터로 합류한 후 열린 첫 행사인 만큼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합니다.

가장 먼저 구찌의 아티스틱 디렉터 뎀나(Demna)와 회장 겸 CEO 프란체스카 벨레티니(Francesca Bellettini)를 비롯해 케어링 그룹 회장 프랑수아 앙리 피노(Francois Henri Pinault)와 그의 배우자 셀마 헤이엑 피노(Salma Hayek Pinault)가 자리를 빛냈는데요. 한국 영화계의 두 거장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 배우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Gucci

한편, 전설적인 모델 신디 크로포드(Cindy Crawford)와 현역 모델 카이아 조던 거버(Kaia Jordan Gerber) 모녀는 스팽글 장식이 돋보이는 드레스를 착용하고 등장했습니다. 신디 크로포드(Cindy Crawford)는 황금빛 오프숄더 드레스를, 카이아 조던 거버(Kaia Jordan Gerber)는 강렬한 레드 드레스를 선택했죠. 

@Gucci

<서브스턴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데미 무어(Demi Moore) 역시, 빠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뎀나(Demna)의 구찌 첫 컬렉션의 영화 <더 타이거>에도 출연한 바가 있죠. 데미 무어(Demi Moore)는 플라워 비즈 장식을 수놓은 시스루 드레스를 착용해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그 외에도 도자 캣(Doja Cat), 엘르 패닝(Elle Fanning), 패리스 힐튼(Paris Whitney Hilton) 등 수많은 셀러브리티가 구찌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룩으로 자리를 빛냈습니다.

한편, 구찌와 LACMA의 긴밀한 관계는 2011년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이 파트너십은 조성된 기금을 통해 다양한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행사로, 문화 예술계의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표격 문화 행사 중 하나입니다. 구찌를 이끄는 뎀나(Demna)의 모습은 어떨지. 내년에는 또 어떤 비주얼의 갈라를 맞이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