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가 향수 & 뷰티 사업부를 이끌 새로운 리더로 앤 사라 판하르드를 임명했습니다.

©Hermès International

에르메스가 뷰티 사업에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향수 & 뷰티 총괄(Head of Perfumes & Beauty)’로 앤 사라 판하르드(Anne-Sarah Panhard)가 공식 선임된 것인데요. 이번 인사 소식은 11월 14일 글로벌 뷰티 전문 매체를 통해 확인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브랜드 내부에서 오랜 시간 요직을 거친 그녀의 발탁은 에르메스가 뷰티 부문의 전략과 속도를 다시 조율하려는 움직임으로 읽힙니다.

판하르는 LVMH 계열 브랜드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에르메스 내부에서 메종 부문을 총괄하는 등 폭넓은 경영 경험을 쌓아온 인물이죠. 특히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현대적 감각으로 확장하는 데 능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그동안 에르메스는 향수, 메이크업, 스킨케어로 뷰티 라인을 확장해 왔는데요. 최근 3분기 실적이 신제품 부재로 하락세를 보인 상황에서 판하르드의 합류는 향수 & 뷰티 부문의 성과를 재정비하고 향후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 인사로 해석됩니다.

업계에서는 섬세한 감각과 강한 실행력을 겸비한 리더로 평가받는 판하르드가 에르메스 뷰티의 글로벌 존재감을 어떻게 확장해 나갈지 기대가 모이고 있는데요. 새로운 리더십 아래 펼쳐질 에르메스 뷰티의 다음 챕터. 판하르드가 열어갈 향과 컬러의 감각적 세계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