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한옥헤리티지하우스의 전경.

산과 강의 숨결이 맞닿는 곳, 강원도 영월에 위치한 한옥 호텔 ‘더한옥헤리티지하우스’에서 획일화된 예식 문화를 깨고 한국 전통 혼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특히 이번 웨딩 쇼케이스에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웨딩 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는데요. 전통 혼례 복부터 형형색색의 한복들이 다채롭게 펼쳐졌죠. 33년의 헤리티지를 자랑하는 ‘금단제’의 이일순 대표는 전통한복 9벌을 선보였습니다. 이어서 2023년을 장악한 블랙핑크의 코첼라 무대 의상으로 주목받은 ‘오우르’의 장하은 대표는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한복 9벌을 공개하며 찬사를 받았죠.

더한옥헤리티지에서 열린 ‘2026 웨딩 쇼케이스 in 영월’.

이일순 디자이너는 “고택의 정취 속에서 새로운 가족의 시작인 결혼의 설렘과 평온함을 한복의 아스라한 멋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며 옷에 담긴 의도를 밝혔습니다. 이어 장하은 디자이너는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헤리티지 가득한 공간에서 오우르만의 재해석을 보여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소감을 전했죠.

밤이 깊어지자 한옥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주됐습니다. 야외 수영장과 한옥 마당이 교차하는 지점에는 은은한 야간 조명으로 빛을 밝혔습니다. 선돌 명승지를 병풍 삼은 종택 마당에서는 DJ 세션과 전통주 칵테일 바가 열렸죠. 지역의 개성을 살린 미식의 즐거움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더한옥헤리티지의 신동민 총주방장이 영월의 제철 식재료로 빚어낸 ‘몬토(MONTO)’ 웨딩 갈라 디너는 하객들의 찬사를 이끌어냈습니다.

더한옥헤리티지 조남희 부사장은 “진정한 하이엔드 웨딩은 공간이 주는 서사와 그 안에서의 밀도 높은 경험이 본질이 되어야 합니다.”라며 전통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이끌어내는 데 주력했음을 강조했습니다. 더한옥헤리티지하우스는 이번 쇼케이스의 요소들을 실제 예식 연출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죠. 오직 한 커플만을 위한 맞춤형 프라이빗 상담 세션을 통해 단 하나의 헤리티지 웨딩을 제안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