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빛과 컬러, 그리고 실험적인 니트웨어가 어우러진 로로피아나 2026 니트 디자인 어워드. 5월 14일, 그 영광의 수상자가 공개되었습니다.

©Loro Piana
©Loro Piana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로로피아나 니트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각국의 패션 스쿨에 재학 중인 유망한 학생들을 조명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입니다. 이번에는 ‘빛을 엮어내는 예술: 컬러 진화에 대한 탐구’를 주제로 진행됐는데요. 로로피아나의 아이코닉한 원사를 활용해 창의적인 비전을 풀어내는 과정이 주목받으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Loro Piana
©Loro Piana

영예의 최종 수상자는 지난 5월 14일 밀라노의 갤러리아 로사나 올란디에서 열린 행사에서 공개됐는데요. 스웨디시 스쿨 오브 텍스타일의 비올라 슈미트(Viola Schmidt)할라 릴랴 아르만스도티르(Halla Lilja Árnadóttir)가 그 주인공입니다. 두 신예 디자이너는 니트웨어 소재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관객을 몰입시키는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였어요.

수상작은 변화와 완성을 상징하는 모듈형 가먼트로 구성됐습니다. 다이아몬드 형태의 모티프가 자유롭게 탈부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배열과 각도에 따라 빛의 반사 효과를 극대화하는데요. 여기에 조형미가 돋보이는 상단 레이어와 중심을 잡아주는 언더레이어가 입체적으로 어우러지며 감각적인 실루엣을 완성했습니다. 캐시미어와 브랜드의 시그니처 원사를 결합해 풍부한 텍스처를 구현하고, 빛의 변화에 따라 확장되는 컬러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다양한 시도가 이어졌죠.

©Loro Piana

최종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장학금은 물론, 로로피아나 메종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됩니다. 이후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의 장인들과 협업해 작품을 실제 형태로 완성할 수도 있는데요. 완성된 작품은 오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피렌체의 세계적인 니트 원사 박람회 ‘피티 필라티(Pitti Filati)’ 내 로로피아나 부스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과연 어떤 모습으로 전시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죠.

©Loro Piana

대회의 심사 위원단에는 로로피아나 CEO 프레데릭 아르노(Frédéric Arnault)를 비롯해 에드워드 뷰캐넌(Edward Buchanan), 안나 델로 루소(Anna Dello Russo) 등 패션 업계의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 참여했습니다.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수상작은 브랜드가 지닌 전통과 가치를 다음 세대로 계승할 수 있는 결과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창의성과 디자인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했던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만나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