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야외 스포츠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특히 러닝은 이제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는 분위기인데요. 기록을 측정하고 코스를 공유하는 것을 넘어, 어떤 러닝화를 신고 어떤 스타일의 아이템을 매치하느냐 까지 러닝 문화의 일부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패션과 스포츠의 경계도 흐려지고 있죠. 이러한 흐름 속에서 스포츠 브랜드들 역시 제품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신고 뛰어보며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요즘 가장 인기인 곳이 있는데요. 바로 여의도 한강공원에 오픈해 6월 14일까지 운영하는  ‘뉴발란스 런 허브(Run Hub)’ 입니다. 뉴발란스 런 허브는 실제 한강 러닝 코스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러닝화와 기능성 의류제품 렌탈 서비스를 별도의 예약 없이 제공하고 있죠. 여의도를 찾은 러너들에게 휴식을 위한 특별한 공간 또한 제공합니다. 보다 생생한 전달을 위해 이곳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뉴발란스 런 허브

여의도 한강공원 이크루즈2층에 위치한 뉴발란스 런 허브에 도착하면 선착장을 통해 올라가는 동선부터 인상적입니다. 마치 여행을 떠나는 듯한 분위기가 러닝 시작 전부터 기분을 들뜨게 하죠.

뉴발란스 런 허브 매장 내부

매장 내부에 들어서면 마치 실제 러닝 트랙 같은 인테리어가 맞이 해주는데요, 보기만해도 당장 달리고 싶은 기분이 듭니다.

뉴발란스 런 허브에서 판매중인 다양한 러닝 용품

뉴발란스 런 허브 에서는 제품 체험 공간뿐만 아니라 러닝화, 기능성 의류, 모자 등 러닝에 필요한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공간도 위치해 있는데요. 러닝 전, 관련 제품구매도 가능합니다. 마네킹 역시 생동감 있는 러닝 룩으로 무장하고 있네요.

체험 가능 의류가 전시된 공간에서는 뉴발란스의 시그니처 컬러인 그레이를 중심으로 구성된 기능성 티셔츠들과 다양한 기장의 쇼츠들, 레깅스등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제품들을 직접 실물로  보며 각자의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습니다.

뉴발란스 런 허브 트라이얼 러닝화 1080 v15와 Rebel v5

매장에는 뉴발란스의 대표 러닝화라인인 ‘1080 v15’와 ‘Rebel v5’ 가 트라이얼 용으로 준비되어있습니다. 현장에서 설명을 들어보니, 1080 v15는 부드럽고 안정적인 쿠셔닝이 강점인 모델로 러닝 입문자들에게 특히 추천한다고 합니다. 발에 무리가 적어 이지런이나 데일리 러닝화로 편하게 신기 좋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반면 Rebel v5는 보다 반발력 있는 쿠셔닝을 적용한 모델로, 중·장거리 레이싱이나 템포런에 적합하다고 하는데요. 뉴발란스 러닝화 라인업 중에서도 특히 경량성이 돋보이는 모델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뉴발란스 런 허브 트라이얼 신청서

체험에 앞서 간단한 대여 신청서를 작성하면 상·하의와 러닝화 모델을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제출 후 직원이 준비해주는 방식이라 편리하게 대여가 가능하죠. 대여 비용은 슈즈 5천원, 기능성 의류 상하의 각 3천원 입니다.

직접 착용해본 뉴발란스 러닝 반팔티와 3인치 쇼츠

가벼운 러닝 코스 체험을 위해서 추천을 받아 입문자에게 알맞은 1080 v15 모델과 함께 가슴과 등 부분의 뉴발란스 로고가 포인트인 그레이 크롭 티셔츠와 레깅스, 바지가 결합된 디자인의 투인원 쇼츠를 선택했습니다.

뉴발란스 런 허브 스트레칭 존

제품을 받아서 이동하면, 가지고 온 짐과 옷을 보관할 수 있는 개별 라커와 한강 배경을 조망으로 몸을 풀 수 있는 스트레칭존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합니다. 운동 전 아웃핏 체크 만큼이나 스트레칭이 필수죠! 출발 전 실내에서 거울을 보며 꼼꼼히 스트레칭을 마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했습니다.

뉴발란스 런 허브가 위치한 선착장 주변을 따라 달리는 코스는 매장을 나서자마자 탁 트인 한강뷰가 펼쳐져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을 주었는데요. 러닝 도중 같은 뉴발란스 러닝웨어를 입거나 동일한 러닝화를 착용한 사람들과 마주칠 때면 묘한 동질감도 느껴졌습니다. 각자 달리고 있지만 동시에 하나의 러닝 커뮤니티 안에 들어와 있는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1080v15 러닝슈즈

직접 체험해본 1080 v15모델은 착화감 면에서 특히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지금까지 신어본 러닝화 중 손에 꼽힐 정도로 가볍게 느껴졌고 넉넉한 너비로 발볼이 넓은 이들에게도 안성 맞춤인 신발이었습니다. 발을 안정적으로 감싸주면서도 쿠셔닝이 부드럽게 받쳐주다 보니 실제로 평소보다 기록이 더 잘 나오는 듯한 기분까지 들었는데요. 왜 러너들이 러닝 전용 슈즈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직접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착용한 투인원 팬츠는 활동성은 만족스러웠지만, 휴대폰을 수납할 수 있는 후면 포켓이 없는 점은 다소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반면 크롭 티셔츠는 땀 흡수와 통기성이 뛰어나 러닝 중에도 몸에 달라붙는 답답함이 덜했고, 한층 쾌적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러닝을 마치고 돌아오면 생수와 커피, 무알콜 맥주, 젤라또 등이 준비되어 있어 열기를 식히며 에너지를 재충전 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러닝 후 걱정되는 땀을 간단히 닦아낼 수 있는 웻티슈까지 세심하게 구비되어 있어, 단순히 러닝화를 체험하는 공간을 넘어 러닝 전후의 경험 전체를 세심하게 배려하며 설계한 공간이라는 인상을 남겼습니다.

평일에는 퇴근 후 방문하는 직장인 러너들을 위해 21시까지 운영하고, 주말에는 아침 러닝을 즐기는 얼리버드 러너들을 위해 8시부터 20시까지 조기 오픈하여 운영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방문 당일은 평일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저녁시간이 다가오니 체험하기 위해 모인 고객들로 매장 안이 붐볐는데요. 뉴발란스 트라이얼 서비스의 인기를 직접 체감하는 순간 이었습니다.

뉴발란스 런 허브에는 러닝에 필요한 대부분의 요소들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그저 뛰고 싶은 마음만 있다면 바로 한강을 달릴 수 있습니다. “운동복을 안 가져왔다.”, “러닝화를 못 챙겼다.” 같은 핑계도 이곳에서는 더 이상 통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운영 기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오늘 퇴근하고 당장 한강 러닝 한 바퀴 어떠세요? 장비를 챙겨오지 않았어도 걱정 마세요.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동로 290 이크루즈 2층
운영 기간  5월 9일 ~ 6월 14일까지
영업 시간  평일 오후 12시~21시 / 주말 오전 8시~2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