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ER LOUISE TROTTER 루이스 트로터
NOTE 동시대 예술은 한 방향을 가리킨다. 구조와 재료의 순수한 미감을 드러내고, 장식이 아닌 본질을 강조하는 것. 이를 반영하듯 루이스 트로터는 건축에서 비롯된 브루탈리즘의 개념을 차용해 자신의 두 번째 보테가 베네타 컬렉션을 완성했다. 쇼의 문을 연 심플한 블랙 코트 룩에서부터 거대한 볼륨을 이룬 클로징 룩에 이르기까지, 실크와 필 쿠페(fil coupé, 장식용으로 사용할 실을 표면에 남겨두고 직조를 마무리한 원단), 소재의 질감과 형태의 미감만을 골조로 삼은 81벌의 컬렉션 피스는 의복이 부가적 요소 없이 그 자체로 충분할 수 있다는 걸 시각적으로 증명한다. ‘브루탈리즘과 관능성의 조화’. 이토록 추상적인 주제도 그의 감각 앞에서는 명료하게 형상화될 뿐이었다.
KEYWORD 패션 브루탈리즘, 안티 데커레이션, 재료 본질 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