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ER MARK THOMAS 마크 토머스

NOTE 패션 월드의 또 다른 묘미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단숨에 쇄신할 수 있다는 데 있다. 그것도 오직 디자이너의 실력만으로! 까르뱅은 오랜 고전을 끝내고 브랜드를 리부팅 하기 위해 지방시 출신의 마크 토머스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했다. 스타 디자이너를 스카우트하는 게 당연하게 여겨지던 당시 분위기 때문에 많은 패션 인사이더가 우려를 표했으나, 마크 토머스는 단 두 번의 쇼를 통해 브랜드의 결정이 옳았음을 증명해냈다. 현실성을 중시한 마리 루이즈 까르뱅의 디자인 철학과 동시대 여성들이 필요로 하는 ‘파워 드레싱’ 코드가 함축된 새 시즌 쇼는 꾸레쥬의 뒤를 이어 사라질 뻔한 하우스를 세상 밖으로 불러낸 인상 깊은 사례로 기억에 남았다.

KEYWORD 웨어러블 쿠튀르, 소프트 파워 드레싱, 건축적 실루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