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대 주변의 서교동, 연남동, 상수동 등에는 오랜 바 애호가들이 보석처럼 아끼는 바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 홍대 주변의 서교동, 연남동, 상수동 등에는 오랜 바 애호가들이 보석처럼 아끼는 바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 홍대 주변의 서교동, 연남동, 상수동 등에는 오랜 바 애호가들이 보석처럼 아끼는 바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홍대 골목길에서 찾은 애주가들의 아지트 바 4
홍대는 자유로운 예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입니다. 최근에는 관광객의 발길까지 이어지면서 다양한 팝업스토어와 편집숍, 트렌디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속속 생겨나고 있는데요. 서교동과 연남동, 상수동 등 동네 구석구석을 오랜 시간 탐닉해온 바 애호가로서, 홍대 주변에서 꼭 가봐야 할 보석 같은 바 네 곳을 소개합니다.
편안한 공간에서 즐기는 완벽한 칵테일, 연남마실


연남마실은 에디터가 가장 좋아하는 바를 꼽을 때 반드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곳입니다. 언제 방문해도 정겹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완성도 높은 칵테일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연남동 골목 끝자락, 경의선숲길과 맞닿은 한적한 동네에 자리한 연남마실은 이름처럼 집 앞에 마실을 나가듯 가벼운 마음으로 들를 수 있는 바입니다. 라탄과 나무 소재를 활용한 인테리어와 한여름에 더욱 빛을 발하는 아늑한 테라스, 아름다운 창가 풍경이 편안한 분위기를 완성하죠. 바텐더들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월드 클래스’ 우승자 출신 이민규 오너 바텐더가 선보이는 칵테일도 이곳을 찾게 만드는 이유입니다. 클래식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변주를 더한 칵테일은 눈을 감고 주문해도 실패가 없을 만큼 탄탄하며, 정교한 바텐딩 실력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호텔 출신다운 섬세함과 푸근함을 동시에 갖춘 접객 역시 연남마실만의 강점이죠. 여러 칵테일을 골고루 맛보고 적당히 취기가 올랐다면 이곳의 필살기인 해산물 해장 라면도 꼭 주문해 보세요. 깊은 맛의 육수 위로 푸짐한 해산물이 한가득 올라가 있어, 귀가 전 바 호핑의 마무리로 즐기기에 완벽합니다.
운영 시간: 18:00~01:00, 화요일 휴무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51길 129-2
철들고 싶지 않은 어른들의 칵테일 놀이터, 트라이싸이클






연남동의 조용한 골목에 지금 주목해야 할 새로운 바가 문을 열었습니다. 세발자전거를 뜻하는 ‘Tricycle’과 ‘새로운 것을 시도하다’라는 의미의 ‘Try’를 함께 담은 이름처럼, 트라이싸이클은 철들고 싶지 않은 어른들을 위한 칵테일 놀이터를 콘셉트로 한 개성 넘치는 바입니다. 김서윤, 변상현 두 바텐더가 오랜 시간 탄탄하게 실력을 쌓은 뒤 문을 연 공간인 만큼, 칵테일 한 잔에도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능숙하게 담아냅니다.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홍대 옆 미술학원’. 얼음 위에 알록달록한 색을 입힌 비주얼부터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바나나킥 진과 딸기 요구르트로 워싱한 캄파리를 베이스로 완성한 맑은 네그로니 스타일의 칵테일로, 달콤함과 쌉싸름함의 균형이 좋아 꼭 맛볼 만합니다. 길거리 토스트에서 영감을 얻은 칵테일과 ‘세발자전거 도둑’ 역시 다른 곳에서는 쉽게 만나기 어려운 재미있는 메뉴입니다. 갓김치 파스타와 로제 마라 맥앤치즈, 황태 해장국 등 일반적인 바에서는 보기 드문 푸드 메뉴도 예사롭지 않으니, 어느 정도 배가 고픈 상태로 방문하는 것이 이곳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입니다. 테이블 위 색종이를 꼼지락거리며 어린 시절의 추억과 함께 트라이싸이클을 온전히 즐겨 보세요.
운영 시간: 18:00~02:00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 278 1층
술과 음악이 흐르는 감도 높은 바, 하드마테리얼





망원역과 합정역 사이에 자리한 하드마테리얼은 이름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오너가 홍콩에서 우연히 발견한 오래된 무술 잡지의 문구를 구글 번역기에 입력해 얻은 이름이 그대로 바의 모티브가 되었죠. 해당 잡지를 스캔해 만든 코스터 역시 공간의 개성을 선명하게 드러냅니다. 바텐더가 심혈을 기울여 선곡하는 LP 음악도 술을 절로 부르는 하드마테리얼만의 매력입니다. 클래식과 시그니처 칵테일은 물론, 개성 강한 데킬라와 메즈칼, 싱글몰트 위스키, 크래프트 비어까지 폭넓은 주류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할라피뇨와 라임을 넣은 멕시칸 라면, 스리라차 마요를 곁들인 구운 라비올리, 구운 꽈리고추 등 정체성이 뚜렷한 음식 메뉴도 군침을 자극합니다. 한여름 창가 자리에 앉아 마가리타 한 잔과 멕시칸 터치를 더한 안주를 함께 즐긴다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밤을 보낼 수 있습니다.
운영 시간: 19:00~02:00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 102 1층 102호
술꾼들이 꿈꾸던 심야식당, 흠스홈





흠스홈은 모든 술꾼이 한 번쯤 꿈꿔온 심야식당 같은 바입니다. 늦은 귀갓길에 혼자 들러 가벼운 칵테일과 맛있는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기 때문이죠. 특히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새벽 6시까지 문을 열어, 3차와 4차를 지나 끝없이 이어지는 술자리의 마지막에 들를 수 있는 애주가들의 종착역 역할을 합니다. 늦은 퇴근길 허기를 채우려는 바텐더들의 아지트가 된 이유이기도 하죠. 아담하고 아늑한 공간에서 정성이 담긴 따뜻한 음식과 시원한 하이볼 한 잔을 마시고 있으면, 모두가 한 번쯤 동경해온 영화 속 심야식당의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듭니다. 눈가에 잔잔한 눈물이 고일 만큼 묘한 위로를 건네는 곳이죠. 흠스홈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오너가 매일 조금씩 다르게 선보이는 다채로운 안주 메뉴입니다. 할아버지의 유부 고추장찌개 정식과 치즈 계란찜, 풍기 크림 파스타, 알리오 올리오, 아란치니, 함박스테이크, 리코타 세미프레도, 딜 토마토 그라니타까지. ‘이게 정말 가능한가?’라는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동서양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메뉴의 폭과 완성도에 감동하게 됩니다. 그날의 메뉴는 매일 인스타그램 스토리(@hmm.s.hom)를 통해 공지하니 방문 전 참고해 보세요.
운영 시간: 19:00~01:00, 금·토·일요일은 06:00까지, 화·수요일 휴무
주소: 서울 마포구 독막로15길 5 건물 왼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