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마리봇의 요점 정리
  • 블랙핑크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팬들과 직접 만나는 행사를 개최하며 1년 1개월 만에 완전체로 뭉칩니다.
  • 국립중앙박물관의 브랜드 뮷즈와 협업하여 전통 유산의 역사성을 블랙과 핑크 컬러로 재해석한 헤리티지 컬렉션을 공개합니다.
  • 블랙핑크는 빌보드 1위 달성과 코첼라 헤드라이너 등 지난 10년간 그룹과 솔로 활동 모두에서 수많은 최초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2016년 8월 8일 데뷔, 그리고 정확히 10년이 지난 지금. 블랙핑크가 완전체로 팬들과 마주합니다.

© YG 엔터테인먼트

완전체로 팬들에게 돌아온 블랙핑크!

데뷔 10주년 당일인 8월 8일, 블랙핑크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팬들과 직접 만나는 ‘밋 앤 그릿(Meet & Greet)’ 행사를 개최합니다. 사실 이 행사가 성사되기까지는 적잖은 우려가 있었습니다. 각기 다른 소속사에 속한 지수, 제니, 로제, 리사 네 멤버가 완전체로 참석할 수 있을지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 여러 추측이 오갔는데요. 특히 로제와 리사가 해외에 머무르고 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불참설까지 제기됐지만, 로제의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아티스트는 팬 여러분과 뜻깊은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해당 일정을 우선순위로 두고, 팬 여러분과 함께할 시간을 위해 모든 일정을 사전 확보 및 확정해 왔다”며 이런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결국 YG엔터테인먼트 측이 네 멤버 전원의 참석을 공식 확인하면서 팬들의 마음은 비로소 한층 놓였죠. 개인 활동과 개별 레이블 설립 이후 뜸했던 완전체의 얼굴을 약 1년 1개월 만에 다시 마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블랙핑크와 국립중앙박물관이 이어가는 특별한 여정

‘밋 앤 그릿’과 함께 이번 10주년을 기념하는 또 하나의 특별한 순간은 바로 국립중앙박물관 상품 브랜드 ‘뮷즈(MU:DS)’와의 협업. “시간이 쌓여 가치가 된다”는 슬로건 아래 공개된 ‘블랙핑크 헤리티지 컬렉션(BLACKPINK HERITAGE COLLECTION)’은 블랙핑크의 10년 발자취와 한국 전통 문화유산의 역사성을 결합한 총 7종의 협업 컬렉션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황후 예복’의 문양과 황후를 상징하는 꿩무늬, 대한제국 황실을 의미하는 이화문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어 시선을 사로잡죠. 블랙핑크의 상징 컬러인 ‘블랙’과 ‘핑크’를 활용해 한층 더 힙하고 멋스럽게 완성됐습니다. 사실 블랙핑크와 국립중앙박물관의 이 특별한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지난 2월 세 번째 미니 앨범 ‘데드라인(DEADLINE)’ 발매 당시 이곳에서 새 앨범 수록곡 청음회를 열고, 멤버 4명이 대표 유물 8종의 오디오 도슨트에 직접 참여하며 한국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린 적도 있었습니다. 당시에도 이 협업은 전 세계에 한국의 존재를 알리는 블랙핑크의 행보와 자연스럽게 맞닿아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었죠. 그리고 이번엔 그 인연이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헤리티지 컬렉션으로 새롭게 이어졌습니다. 음악에서 시작해 문화유산으로 확장된 이 협업이 앞으로 또 어떤 방식으로 계속될지 궁금해지네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로제. @grammys 그래미 인스타그램, © Kevin Winter

10년, 블랙핑크가 새로 쓴 K-POP의 기록들

10년이라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블랙핑크의 이름 옆에 붙은 수많은 ‘최초’라는 단어들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2022년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로 미국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를 동시에 석권했을 때가 가장 대표적인 순간이었죠. 당시 전 세계 걸그룹 역사상 빌보드 200 1위는 2008년 미국 그룹 대니티 케인(Danity Kane) 이후 14년 5개월 만에 나온 기록이었는데요. K-POP 걸그룹이 더 이상 특정 시장 안에서만 통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걸 증명한 자랑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이후로도 블랙핑크는 자신들의 기록을 계속 갈아치웠습니다. 2023년에는 K-POP 가수 최초로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올랐고, ‘팝의 성지’라 불리는 런던 웸블리 무대에도 처음으로 섰죠. 흥미로운 건 이 흐름이 그룹 활동에서 멈추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각자 다른 무대에 선 멤버들 역시 저마다의 최초를 써 내려갔는데요. 리사는 지난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K-POP 걸그룹 멤버 최초로 올랐고, 제니는 덴마크 로스킬데와 폴란드 오프너 페스티벌의 메인 헤드라이너를 연달아 장식한 뒤 롤라팔루자 시카고에서도 한국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헤드라이너 무대에 섰습니다. 여기에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브루노 마스와 함께 히트곡 ‘APT.’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로제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마담 피가로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의 존재감도 증명한 지수까지. 수많은 ‘최초’와 ‘최고’라는 단어로 매번 써 내려온 역사가 블랙핑크의 10년을 더욱 특별하고 단단하게 완성했습니다.

© YG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서, 솔로로서 쌓아온 블랙핑크의 눈부신 10년. 그 시간 동안 이들이 넘어선 벽들은 이제 K-POP을 넘어 세계 대중문화 전체가 기억하는 이름이 됐습니다. 오늘 함께한 이 짧은 순간 역시 언젠가는 그 10년의 기록 옆에 나란히 놓일 또 하나의 페이지가 될 테고요. 블랙핑크와 팬들이 함께 채워갈 다음 10년의 이야기가 어떤 모습일지 더욱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