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한국 디자인을 집중 조명하며 서울에서 첫 행사를 연 디자인마이애미(Design Miami)가 올해 한층 확장된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열리는 ‘디자인마이애미 서울 2026’은 갤러리 프로그램’, ‘인 시추(In Situ) 프로그램’, ‘파트너 전시’의 세 프로그램으로 구성됩니다.
- ‘함께, 울림(Resonance: Design in Dialogue)’을 주제로 컬렉터블 디자인의 현재와 가능성을 서울에서 펼쳐 보일 예정입니다.
지난해 서울에 첫발을 내디딘 디자인마이애미(Design Miami)가 갤러리와 디자이너, 브랜드와 함께 확장된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더 커진 두 번째 서울 에디션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올가을 DDP를 그냥 지나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세계 각지의 디자인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디자인마이애미 서울 2026(Design Miami Seoul 2026)’이 다시 서울을 찾거든요. 8월 31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9월 6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 1층이 거대한 디자인 전시장으로 변신할 예정인데요. 지난해 ‘디자인마이애미 인 시추: 서울(Illuminated: A Spotlight on Korean Design)’ 기획전에서 한국 디자인을 집중적으로 소개한 데 이어, 올해는 여러 갤러리와 브랜드,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국제 행사로 규모를 키우며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합니다.



가구가 작품이 되는 컬렉터블 디자인
2005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첫발을 뗀 ‘디자인마이애미’는 소장 가치가 있는 디자인, 즉 ‘컬렉터블 디자인’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글로벌 플랫폼이자 박람회입니다. 쉽게 말해 미술 작품을 감상하듯 가구와 조명, 오브제를 살펴보고 소장하는 자리죠. 작품의 쓰임새뿐 아니라 누가 어떤 재료를 사용해 만들었는지, 또 디자인 자체에는 어떤 가치가 담겨 있는지에 주목하는데요. 20세기부터 동시대까지 이어지는 주요 디자인을 엄선해 소개해 온 ‘디자인마이애미’는 지난 20여 년간 컬렉터블 디자인의 기준을 만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전 세계 갤러리, 디자이너, 컬렉터, 문화 기관,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이는 대표적인 디자인 행사로 자리매김했죠. 스위스 바젤과 프랑스 파리 등 세계 주요 도시를 오가며 디자인의 흐름을 제시해 온 행사를 서울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번 두 번째 만남을 눈여겨볼 이유는 충분해 보입니다.


세 갈래로 만나는 디자인마이애미 서울
그렇다면 올해 DDP에서는 어떤 디자인을 만나게 될까요? 이번 ‘디자인마이애미 서울 2026’의 핵심 구성은 크게 세 갈래로 나뉩니다. 먼저 ‘갤러리 프로그램’에서는 세계 각지의 디자인 갤러리가 직접 선별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런던의 찰스 버넌드(Charles Burnand), 뉴욕의 바구헤이(Vagujhelyi), 벨기에의 헨트의 스튜디오 모토(Studio MOTO) 등이 참여해 엄선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해외 갤러리까지 직접 발걸음을 옮기지 않고도 그들의 독자적인 큐레이션을 살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죠.
다음은 문화와 디자인을 함께 들여다보는 ‘인 시추(In Situ) 프로그램’입니다. ‘본래의 장소에서’라는 뜻처럼 행사가 열리는 도시의 문화적 배경과 디자인을 연결해 그 지역만의 이야기를 조명하는데요. 올해는 천우선, 이규홍, 권중모, 양태오를 비롯해 비 포머티브(Be Formative), 유키 나라(Yuki Nara), 니암 배리(Niamh Barry) 등 국내외 디자이너들의 작업을 함께 소개합니다. 서울의 건축적, 문화적 맥락 안에서 디자인이 어떤 관계를 만들어내는지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이죠.
마지막은 브랜드와 디자인의 만남을 보여주는 ‘파트너 전시’입니다. 앞선 두 프로그램이 갤러리와 디자이너의 작업에 집중한다면 이곳에서는 디자인이 산업을 만났을 때 어떻게 제품과 공간으로 확장되는지 보여줍니다. 알로소(Alloso), 덴스크(Dansk) 등의 브랜드와 함께 작품 감상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디자인이 실제 생활 속에서 쓰이는 방식까지 폭넓게 살펴볼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먼저 울리는 Resonance
이 모든 프로그램은 ‘디자인마이애미 서울 2026’의 메인 테마인 ‘함께, 울림(Resonance: Design in Dialogue)’으로 연결됩니다. 조혜영 큐레토리얼 디렉터가 이끄는 이번 행사는 디자인이 시간과 장소를 넘어 기억과 지식, 감정을 이어가는 모습에 주목하는데요. 작품과 문화, 아이디어가 한 공간에서 만났을 때 생겨나는 새로운 관계를 들여다볼 전망입니다. 9월 3일에는 국내외 디자이너와 갤러리스트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디자인 세미나도 열립니다. 컬렉터블 디자인의 흐름을 짚어보고 글로벌 디자인 산업의 미래를 함께 이야기하는 자리죠. 서울에서 두 번째 만남을 가진 뒤 파리와 마이애미로 무대를 옮겨 올해의 여정을 이어갈 ‘디자인마이애미’. 그 시작점인 서울에서 ‘울림’을 어떤 모습으로 그려낼지 기대해 봐도 좋겠습니다.
<디자인마이애미 서울 2026>
일시ㅣ2026년 8월 31일 – 2026년 9월 6일
장소ㅣDDP 디자인랩 1층 쇼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