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 바라본 빛
도시를 거닐다 문득 눈에 들어온 빛, 일렁이는 물결, 같은 자리에 서 있는 한 그루의 나무를 오랜 시간 바라보며 프레임에 담아온 사진가 표기식. 작가가 수년에 걸쳐 묵묵히 채집해온 장면들을 선보이는 전시 <표기식 사진전: 빛은 어떻게 떨어졌길래 모두 다르게 반짝여서>가 9월 23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그라운드시소 센트럴에서 열린다. 한 그루의 나무가 사계절을 통과하는 모습을 기록한 연작부터 10여 년간 한강을 오가며 포착한 윤슬까지, 방대한 기록을 담은 사진 4백60여 점이 한자리에 펼쳐진다. 같은 장소를 거듭 찾고 바라보는 동안 계절이 흐르고 나무가 자라며 빛은 매순간 다른 표정을 드러낸다. 잔잔한 물소리와 노을의 온기를 더한 몰입형 공간을 거닐며 그가 오랜 시간 좇아온 반짝이는 순간들을 따라가보자. 무심코 지나친 익숙한 풍경 속에도 시간이 찾아낸 아름다움은 여전히 반짝인다.
<표기식 사진전: 빛은 어떻게 떨어졌길래 모두 다르게 반짝여서>
일시 2026년 9월 23일~2027년 3월 1일
장소 그라운드시소 센트럴(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4 그랜드센트럴 3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