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서울디자인위크가 ‘디자인 레시피’를 주제로 10월 14일부터 25일까지 DDP와 서울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 DDP디자인페어에서는 79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대학생 디자이너·기업의 협업 결과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동대문·성수·연희·서촌·압구정의 150개 디자인 스팟을 잇는 ‘서울 디자인 로드’를 통해 축제가 서울 전역으로 확장됩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성수와 연희까지, 취향을 따라 걷는 서울 디자인 여행.


2026 서울디자인위크 개막
지난 10월 14일, 새로운 감각으로 거리의 풍경을 채우는 ‘2026 서울디자인위크’가 막을 올렸습니다. 매년 가을에 개최되는 이 축제는 세계 곳곳의 디자이너와 서울의 시민이 만나 영감을 나누는 교류의 장입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머물던 열기가 올해엔 성수와 연희 등 서울 곳곳으로 뻗어나가, 14일부터 25일까지 12일 동안 서울이 하나의 거대한 전시장이 됩니다. 행사장 안뿐만 아니라 골목 곳곳의 스튜디오까지 닿는 이 흐름은 디자인이 우리 일상의 한 부분임을 선명히 보여주죠. 평범한 일상이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물드는 특별한 계절이 시작되었습니다.


필요에서 출발한 일상의 ‘디자인 레시피’
올해 ‘서울디자인위크’의 주제는 ‘디자인 레시피’입니다. ‘디자인 레시피’는 요리 레시피처럼 누구나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떠올리게 하죠. 개막 첫날에는 세계 각지의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핵심 프로그램, ‘서울디자인어워드’가 개최되어 축제의 문을 열었습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행사는 일상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사람과 사회, 그리고 환경이 지속 가능한 관계를 맺도록 돕는 디자인에 주목했습니다. 그 중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신생아 보온기 ‘오터 신생아 워머’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죠. 미국 비영리 디자인 조직 ‘디자인 댓 매터스’가 베트남의 신생아 집중치료 의료기기 전문 사회적 기업 엠티티에스(MTTS)와 손잡고 선보인 이 제품은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는 신생아를 줄이려는 고민에서 출발했습니다. 전기가 넉넉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쓰일 수 있도록 태양광을 택하고, 누구나 손쉽게 다룰 수 있도록 구조를 단순하게 다듬은 점이 눈에 띕니다. 필요에 먼저 귀를 기울인 디자인이 대상을 차지하며, 좋은 디자인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했습니다.




전시장에서 거리로, 취향을 따라 걷는 12일
이어지는 서울디자인위크의 일정은 서울 전역에서 더욱 다채롭게 펼쳐집니다. 18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에서 열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페어’에는 79개 생활용품 브랜드가 모여 ‘디자인 레시피’라는 주제처럼 저마다의 개성을 더한 제품을 선보입니다. ‘세심한 살림꾼’, ‘고요한 몽상가’처럼 뚜렷한 컨셉으로 나누어 관객 각자의 취향에 맞는 아이템을 구경할 수 있도록 설계한 섬세한 구조가 돋보입니다. 이곳에서는 대학생 디자이너 20개 팀이 기업과 협업한 결과물도 공개할 예정인데요. 140cm 높이의 홈 웰니스 로봇부터 옷에 삽입하는 향 패치, 3D 프린팅 무드등까지 일상적이면서도 환경과 사람을 생각한 제품들로 채워집니다. 풍부한 상상력을 가진 대학생들과 자본과 노하우를 가진 기업들이 만나 새로운 협업의 가능성을 보여주죠. 한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밖에서는 동대문과 서촌, 성수, 연희, 압구정 등의 명소 150곳을 잇는 ‘서울 디자인 로드’가 함께합니다. 더욱 풍성해진 디자인이 우리의 일상 곳곳에 깊숙이 들어와 도시 전체를 전시장으로 변모할 예정이죠. 전시장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디자인의 주인이 되는 서울 전역의 축제. 한층 넓어진 무대가 그려 낼 디자인 축제의 새로운 장면들이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