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마리봇의 요점 정리
  • 1998년 축구화로 첫 인연을 맺은 질 샌더와 푸마가 2026 F/W 시즌, 세 번째 협업 컬렉션을 공개했습니다.
  • 두 브랜드의 첫 의류 컬렉션으로 울 소재를 사용해 새롭게 디자인한 푸마의 ‘T7 트랙수트’를 선보였습니다.
  • 블랙과 화이트 레더로 완성한 ‘스피드캣’과 깔끔하게 다듬은 ‘스웨이드’ 스니커즈까지 더했습니다.

질 샌더와 푸마가 손잡고 선보인 첫 의류 컬렉션.

1998년 축구화에서 시작된 두 브랜드의 인연

트레이닝복이라고 해서 꼭 운동할 때만 입으라는 법은 없죠. 편안하면서도 멋스럽게 입을 수 있다면 평소에도 자주 손이 갈 테니까요. 이런 옷을 만들기 위해 질 샌더(Jil Sander)와 푸마(PUMA)가 다시 만났습니다. 이들의 첫 만남은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당시 질 샌더가 주목한 건 푸마의 축구화였습니다. 그라운드를 가로지르던 축구화에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가죽을 더해 평소에도 즐겨 신을 수 있는 스니커즈로 재탄생시켰었죠. 이로써 이들은 실용적인 스포츠화와 럭셔리 브랜드의 경계를 아우르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약 30년이 흐른 지난해 10월, 질 샌더와 푸마는 오랜 인연의 다음 장을 펼쳤습니다. 질 샌더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시모네 벨로티(Simone Bellotti)가 두 브랜드의 아이코닉 슈즈 ‘킹 아반티(King Avanti)’를 새롭게 선보이며 전설적인 파트너십을 부활시킨 건데요. 올해 4월에는 얇은 아웃솔이 돋보이는 스니커즈 ‘K-스트리트(K-Street)’를 출시하며 협업을 이어갔습니다. 두 제품 모두 스포츠화 본연의 날렵한 실루엣을 살리되 소재와 디테일에 변화를 주었죠. 이번 시즌 세 번째 컬렉션으로 다시 만난 이들은 처음으로 의류까지 영역을 넓히며 두 브랜드의 협업이 여전히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울을 입고 다시 태어난 푸마 트레이닝복

이번 컬렉션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건 울 소재로 만든 트레이닝복입니다. 운동복 하면 흔히 잘 마르고 가벼운 합성섬유를 떠올리기 쉬운데요. 벨로티는 오히려 정장과 코트에 자주 쓰이는 울을 선택하며 색다른 시도를 보여주었습니다. 그가 새롭게 손본 제품은 푸마의 ‘T7 트랙수트(T7 Tracksuit)’. 1968년 처음 등장해 오랜 시간 푸마를 대표해 온 트레이닝복 가운데 하나죠. 소매와 바지 양옆으로 길게 뻗은 스트라이프가 특징으로 그 폭이 7cm여서 이름에도 숫자 ‘7’이 붙었습니다.

그렇다고 운동복의 편안함까지 포기한 건 아닙니다. 벨로티는 이번 협업을 위해 특별히 개발한 ‘바이스트레치 울(Bi-stretch Wool)’을 사용했는데요. 양방향으로 잘 늘어나 움직임이 자유로운데다 공기가 잘 통해 체온을 조절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는 소재입니다. 여유로운 숄더 라인의 트랙 재킷과 발목으로 내려갈수록 좁아지는 실루엣의 테이퍼드 트라우저에 적용되었는데요. 편안한 착용감과 단정한 인상을 모두 잡은 셋업에는 어두운 클럽 네이비(Club Navy) 컬러와 실버 지퍼, 두 브랜드 이름을 새긴 라벨이 더해졌습니다. 함께 선보인 화이트 롱슬리브 역시 장식을 최소화해 깔끔하게 완성했고요. 푸마의 클래식한 트레이닝복이 질 샌더의 손길을 거쳐 한층 말끔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발끝까지 이어진 질 샌더와 푸마의 만남

트레이닝복과 함께 신을 슈즈도 빠질 수 없겠죠. 이번 시즌 두 브랜드는 과거 함께 선보였던 협업 디자인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먼저 살펴볼 건 레이싱 슈즈에서 출발한 ‘스피드캣(Speedcat)’. 운전자가 페달을 섬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발에 밀착되는 실루엣과 얇은 아웃솔을 갖춘 스니커즈인데요. 컬러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디테일이 묘미입니다. 블랙 스피드캣은 사이드에 작은 구멍을 촘촘히 뚫어 푸마 특유의 스트라이프를 표현했고, 화이트 컬러는 아이보리 스웨이드 가죽을 덧대 완성했죠. 또 다른 모델은 1968년부터 이어져 온 푸마의 ‘스웨이드(Suede)’입니다. 이름처럼 보송보송한 스웨이드 소재로 잘 알려진 신발이지만 이번에는 매끄러운 화이트 레더로 새롭게 단장했는데요. 슈레이스가 밖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감추고 아웃솔도 한층 간결하게 다듬었습니다. 1998년 축구화 한 켤레에서 시작된 인연이 의류 컬렉션까지 이어진 지금. 질 샌더와 푸마가 선보일 다음 협업 컬렉션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Q&A
AI 마리봇의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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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메도우 워커(Meadow Walker)와 배리 로슨(Barry Lawson)이 함께했습니다. 두 사람은 풀과 들꽃이 무성한n들판을 배경으로 컬렉션을 선보였는데요. 사진은 겐 피오레(GuennFiore), 영상은 리사 로브너(Lisa Rovner)가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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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난 여유로운 순간에 주목했습니다. 도시에서n막 걸어 나온 듯한 두 모델이 들판 위에서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여주었죠. 단정하게 갖춰 입은 이들과n자연의 풍경이 대비를 이루면서도 묘하게 어우러지며 컬렉션의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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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일 오후 8시부터n질 샌더와 푸마의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지정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10월 24일부터는 일부 편집숍에서도 판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