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프림과 바케라가 의류와 액세서리, 침구를 아우르는 2026 가을 협업 컬렉션을 공개했습니다.
- 예수의 형상과 키스 마크, 브래지어 그래픽 등 바케라 특유의 도발적인 이미지가 슈프림의 후디와 티셔츠에 더해졌습니다.
- 두 브랜드는 뉴욕의 대안 문화와 반항적인 태도로 기존 패션의 관습을 벗어난 컬렉션들을 선보여왔습니다.
옷장에서 침실까지, 슈프림과 바퀘라가 완성한 2026 가을 협업 컬렉션.


슈프림 X 바퀘라 첫 협업 컬렉션 공개
뉴욕을 대표하는 스트리트 웨어 브랜드 슈프림과 바퀘라가 손을 잡았습니다. 두 브랜드가 선보이는 첫 협업 컬렉션이라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합니다. 의류뿐만 아니라 액세서리와 침구류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자랑하죠. 두 브랜드의 반항 정신이 맞닿아 있는 컬렉션은 11월 5일 공식 웹스토어와 플래그십 스토어에 출시되며, 아시아에서는 11월 7일부터 만날 수 있습니다.










옷장에서 침대 위까지 채운 협업 라인업
이번 컬렉션의 중심에는 두 가지 그래픽 플리스 후디가 있습니다. 슈프림 대표 아이템인 후디에 바퀘라의 도발적인 감각을 더했죠. ‘크라이스트 집업 후디드 스웨트셔츠’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예수의 모습이 담겨 있는데요. 돈 무더기와 수많은 슈프림 로고 위에 십자가 형상으로 그려진 예수는 반항 정신을 단번에 보여줍니다. 등 뒤에 적힌 ‘지저스 퍼킹 크라이스트(JESUS FUCKING CHRIST)’ 문구 역시 시선을 사로잡고요. ‘키시스 집업 후디드 스웨트셔츠’는 핑크, 레드, 와인 등 다양한 컬러의 키스 마크 자수가 후드에 새겨졌습니다. 화이트와 블랙, 화려한 카모 패턴까지 총 세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죠. 이 대담한 디테일은 그래픽 티셔츠로도 이어지는데요. 브래지어가 프린팅된 트롱프뢰유 티셔츠는 눈을 속이듯 착시 효과로 재미를 주고, 망사 브래지어와 스타킹을 입은 마네킹이 프린팅된 티셔츠는 파격적인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이외에도 키스 마크 자수 모자와 콜라주 모티프 롱슬리브 톱, 데님 팬츠, 그리고 이불 커버는 입고 쓰고 덮는 모든 순간을 사회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만듭니다.




관습 밖에서 자란 두 브랜드의 만남
바퀘라는 2013년 뉴욕에서 패트릭 디카프리오(Patric DiCaprio)가 설립한 브랜드입니다. 2015년 브린 타우벤시(Bryn Taubensee)가 합류해 지금은 파리를 거점으로 함께 이끌고 있죠. 이들은 시작부터 정해진 길을 따르지 않았는데요. 프레젠테이션을 쇼장이 아닌 지하철 승강장에서 열고, 티파니앤코 파우치와 셰프 복장, 정치적 아이콘 같은 소재를 과장해 재해석한 룩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2017년 F/W 컬렉션에서 공개한 미국 성조기를 길게 늘어뜨린 드레스는 당시 패션 씬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브랜드의 존재감을 널리 알린 계기가 되었죠.


슈프림 역시 특유의 반항 정신과 뉴욕의 대안 문화에 뿌리를 둔 브랜드입니다. 스트리트 패션의 대명사로 불리지만, 루이 비통이나 준야 와타나베 같은 하우스 브랜드와 다양한 협업으로 영역을 키워왔습니다. 바퀘라와 슈프림, 하이패션의 경계 밖에서 출발한 두 브랜드가 한 컬렉션으로 만나 패션의 문법을 새롭게 풀어냈습니다. 후디부터 침구까지, 옷장과 침실을 넘나드는 협업 컬렉션의 출시가 기다려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