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 flash
봄의 싱그러움을 담은 컬러 그린 플래시. 팬톤이 지정한 올해의 컬러이기도 한 그린 플래시의 매력에 빠져보자.
비 온 뒤 맑게 갠 하늘, 포근하고 따스한 공기, 창을 통해 스며드는 탐스러운 햇살. 봄이 다가오는 소리가 들리는가? 지금 눈앞에 펼쳐진 그린 플래시는 이런 봄의 매력을 담은 컬러다. 그린 플래시는 녹색광이라는 사전적 의미처럼 해가 뜰 무렵 아주 잠깐 보이는 녹색의 빛을 담아 다른 그린 컬러보다 따스한 느낌이 드는 색이다. 채도가 높아 어떻게 보면 형광색으로 보여 자칫 스타일링하기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봄에 피어난 아주 작은 새싹을 한번 떠올려보길. 노란빛이 도는 그린 플래시는 오렌지색과도 잘 어울리고 어떤 무채색과도 잘 조화된다. 특히 그린 컬러 특유의 안정적인 느낌 덕분에 인테리어 소품에서도 널리 활용된다. 코스메틱에서도 그린 플래시 컬러의 활약이 예상되는데, 특히 밝고 경쾌한 젊은 이미지 덕분에 메이크업과 네일 컬러 외에 보디, 스킨케어, 헤어 제품의 패키지에도 많이 활용된다. 그중 형광빛이 도는 그린 플래시 네일 컬러는 올봄 유행하는 프렌치 네일로 연출하면 제격이다. 단, 웜 톤의 피부에는 화사한 느낌을 줄 수 있지만 쿨 톤의 피부라면 회색이 돌 수 있으니 주의할 것. 그린 플래시 컬러로 패션에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베트멍의 박시한 보이프렌드 재킷으로 개성 있게 연출하거나 아크네 스튜디오나 세린느 스타일의 심플한 미니 백을 선택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