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기있는 남자 향수

낯선 남자에게서 익숙한 향을 느꼈을 때, ‘이 향수 뭐였죠..?’라고 묻고 싶었던 적이 있는가? 가장 잘나가는 남자 향수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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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딥티크 롬브르단로. 100ml,  17만5천원. ‘남친 향수’로 매번 꼽히나, 중성적인 향이라 여자들도 선호하는 향이다. 정원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장미 향과 싱싱한 풀향이 굉장히 신선하고 자연을 떠오르게 한다. 

클린 웜코튼 EDP. 60ml, 8만7천원. 남자친구에게 이 향이 난다면 옆에 기대 잠들고 싶을 것이다.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플로럴 향과 상큼한 시트러스 향이 만나 방금 세탁을 끝낸 옷에서 나는 향처럼 부드럽다.

톰 포드 뷰티 베네시안 베르가못. 50ml, 27만원. 톰 포드가 이탈리아 여행 중 영감을 얻은 향. 향을 맡으면 누구라도 그 이야기에 공감이 갈 것이다. 귀족 향수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기도 한데, 베르가못을 기본으로 하고 청량한 시트러스 향과 풍부한 플로럴 향, 우디 향이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향기를 풍기는 매력적인 향수다.

크리드 어벤투스. 75ml, 34만6천원. 전쟁터에서 말을 타고 전쟁을 성공으로 이끌어낸 나폴레옹을 기리며 만들어진 ‘상남자’들의 향수. 블랙커런트가 포함되어 강한 느낌과 달달한 과일의 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끝 마무리는 바닐라향으로 은은하면서 무게있는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캘빈클라인 ck2 EDT. 50ml, 6만1천원. 투명한 그 보틀처럼 향도 깔끔하다. 와사비처럼 톡 쏘는 스파이시한 향으로 시작해 플로럴 향이 점점 깊어져 신선한 느낌을 주는 순수하고 투명한 향수.

아쿠아 디 파르마 미르토 디 파나레아 EDT. 75ml, 14만5천원. 이탈리아의 대표 주자 답게 이탈리아 지중해의 활력과 알록달록한 색채가 느껴지는 향이다. 바질과 레몬, 베르가못이 조화를 이루어 깨끗하고 투명한 향을 느낄 수 있다.

르 라보 상탈33. 100ml, 32만원. 말보로 맨에서 영감을 받은 또 다른 ‘상남자’ 향 이다. 흡사 가죽 제품의 향을 맡는 기분이 느껴지는 상탈33은 스파이시향, 가죽향, 머스키 향 등이 어우러진 향으로 르 라보에서 가장 있기 있는 향이기도 하다. 

샤넬 블루 드 샤넬 오 드 빠르펭. 50ml, 11만원. 시트러스 과일과 아로마 허브 잎, 시더의 활기참, 샌달우드의 풍부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강렬한 네이비 블루 컬러의 보틀까지 더해져 남성적인 관능미가 뿜어져 나오는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