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와 K-아트가 빚어낸 동시대적 아름다움.
모던한 전통
(위쪽부터) 1 태 이모션 인 모션. 아름답고 보기 좋은 모양새라는 뜻의 ‘태’라는 단어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브랜드 태. 매그놀리아에 스파이시한 장미 향을 더하고, 톡 쏘는 파촐리와 부드러운 앰버 노트로 마무리해 반전 매력을 발산한다. 50ml, 9만3천원. 2 슬밋 소울 인센스 스틱 & 소울 인센스 홀더 – 글래스 스톤. 섬세하고 강인한 한국 여성의 아우라를 담은 뷰티 브랜드 슬밋에서 깊은 숲속의 우거진 나무 향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유리공예가 양유완 작가와 협업한 인센스 홀더도 소장욕을 자극한다. 인센스 스틱 2 만 5천원, 인센스 홀더 6 만 8천원. 3 살롱 드 느바에 감로 퍼퓸. 난, 매화, 치자, 해당화, 제비꽃 등 한국다운 향의 원료와 역사를 연구하고 재해석하는 메이드 인 코리아 니치 퍼퓸 하우스 살롱 드 느바에. 팔각 백자 병에 청화로 만첩해당화를 그린 향수병이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80ml, 18 만 7천원.
[ 하지훈]
전통 모티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가구 디자인으로 유명한 작가 하지훈의 소반.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이용하여 다양한 색으로 구현한 소반 시리즈가 특히 인기 있다.
개의 발(狗足) 모양의 전통 소반을 재해석한 컬러 소반은 모두 ‘구족반’ 시리즈.
함께, K-고공 행진
(상단 좌측부터) 1 가히 멀티밤 리필형. 찰리 푸스, 도자 캣 등의 뮤직 비디오에 등장한 글로벌 스타 가히의 멀티밤은 얼굴뿐 아니라 온몸의 건조한 곳에 쓱 바르면 수분막을 만들어 피부를 보호한다. 9g, 본품 4 만 9천원, 리필 2 만 5천원. 2 베이지크 루센트 오일. 국내 비건 브랜드 최초로 프랑스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스몰레이블에 입점한 베이지크의 오일. 그린 커피빈 오일을 비롯한 11가지 식물성 오일을 배합했다. 37ml, 5만6천원. 3 티르티르 VC 잡티 세럼. 3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할 만큼 해외에서도 잘나가는 브랜드 티르티르. 비타민 E가 풍부한 탄제린 추출물을 함유해 안색을 화사하게 밝혀준다. 50ml, 3만9천원. 4 샹프리 CC 실키 에센스. 해외 셀럽들이 인정 하는, 샹프리 스파에서 론칭한 스킨케어 브랜드. 갈락토미세스 발효 여과물을 최적의 비율로 조합해 피부 본연의 힘을 깨워준다. 250ml, 4만원. 5 라엘 유기농 순면커버 생리대. 해외 직구 플랫폼 아마존의 전체 생리대 카테고리 부동의 1위! 입은듯 안 입은듯 산뜻한 착용감이 일품이다. 14ea, 7 천 9백원.
[ 슈퍼포지션 ]
아트 퍼니처 디자이너 그룹 슈퍼포지션은 전통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표현하는 신예 디자인 아티스트 그룹이다.
스테인리스 스틸, 아크릴 등 현대적 소재로 전통 공예의
디자인을 재해석하고 현재에 맞게 제안한다.
위부터) 아크릴 서랍장은 ‘아크릴 소반 캐비닛’,
스테인리스 스틸 도자기는 ‘도자 주병’,
서랍장 안에 있는 자개 접시는 ‘디지털 자개 루트 & 리프’.
한글의 힙을 찾아서
1 사일로랩 바이 이함캠퍼스 잔별 인센스 스틱. 무한한 우주 속 쏟아지는 별들을 형상화한 미디어 아트 작품 ‘잔별’을 향으로 표현했다. 한국 미디어 아트 스튜디오 사일로랩의 작품과 향은 이함캠퍼스에서 만날 수 있다. 50ea, 2만5천원. 2 사랑해요 90. 디가팰러스. 브랜드의 시작인 서울의 역삼동, 파리 등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향수 브랜드. 인도 델와라 사원에서 영감을 받아 아로마틱 우디 머스크 향을 완성했다. 100ml, 12만3천원. 3 하니날다 허난설헌 EDP. 조선의 여성 시인, 허난설헌에서 영감을 받아 천재적 재능은 꽃의 왕 재스민으로, 고생스러웠던 과거의 삶은 건초로 표현했다. 향으로 살아가는 이번 삶에서는 유칼립투스를 톱 노트로 사용해 산뜻한 살내음을 완성했다. 50ml, 4만9천8백원.4 미학 오드 누아. 픽보이, 화사 등 K-팝 스타들이 애정하는 향수 브랜드. 쌉사름한 홍차와 낙엽, 젖은 흙냄새가 조화를 이룬다. 50ml, 8만2천원.
[ 장형진 ]
전통 소반과 문구류 등에서 영감을 받아 소재와 형태를
재해석해 주거 문화의 변화를 이끌며 새롭게 정의하는 작가.
이 외에도 ‘교차’, ‘결합’, ‘변화’, ‘변형’ 등 추상적 정의를 주제로 삼아
연구하고 입체화해 가구와 소품으로 탄생시키고 있다.
과거 좌식 생활에서 사용한 소반을 입식 문화로 재해석한 테이블은
‘나주반’, 목가구의 기능과 금속의 장식적 요소를 더한 사각형 보관함은
‘장색함’, 원 형태의 클립 홀더는 ‘서클’ 시리즈.
‘케이’가 고르면 달라요
1 탬버린즈 퍼퓸. 블랙핑크 제니와 함께한 퍼퓸 컬렉션. 꿀처럼 달콤한 캐모마일과 씁쓸한 클라리세이지 향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는 향. #카모, 50ml, 13만9천원. 2 탬버린즈 퍼퓸 밤. 맥박이 뛰는 곳에 바르면 은은하게 향이 퍼지는 고체 향수. #라레, #카모, #버가샌달, 6.5g, 4만6천5백원. 3 논픽션 포 레스트. 론칭과 동시에 세포라에 입점하고, 직구 플랫폼 에센스(SSENSE)와 함께 미국, 캐나다로 진출한 글로벌 스타. 지난해 향수의 본고장 파리에 팝업스토어까지 오픈하면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편백나무 향을 머금은 숲속의 온천을 연상시키는 물기 어린 수증기 향이 매력적이다. 100ml, 12만8천원. 4 SW19 미드나잇 오드퍼퓸. 조이, 백현 등 K-팝 스타들이 선택한 브랜드로 인기를 얻은 한국발 니치 향수 브랜드. 달빛이 어른거리는 숲속의 깊은 밤 12시를 향으로 표현했다. 50ml, 8만9천원.
[ 양유완 ]
양유완 작가는 뜨거운 불길에 흘러내린
유리에 공기를 불어넣고, 빛과 바람을 담아
새로운 조형물을 완성한다. 또 유리에
국한하지 않고 금, 은, 동, 돌 등 다양한 소재를
과감하게 접목하는 점이 매력적이다.
전통적 도자기를 재해석해 새로운 색과 형태로
표현한 유리 작품은 모두 ‘고리’ 시리즈.
색 따라 멋 따라
1 에스쁘아 룩북 팔레트 도화자개. 한국의 진주로 불리는 전통 자개를 새롭게 재해석한 컬러 팔레트. 복숭아꽃인 도홧 빛으로 물든 발그레한 두 뺨과 생기 넘치는 눈매, 화사하게 빛나는 입술까지 다양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7 .8g, 3 만 5천원. 2 나스 퓨어 래디언트 프로텍션 아쿠아 글로우 쿠션 파운데이션. 한국의 지명을 따 남산, 한라, 소월이라 이름 붙인 컬러에서 나스의 한국 사랑을 알 수 있는 쿠션 콤팩트. #남산,12g, 6만9천원대. 3 크리스챤 디올 뷰티 어딕트 립 글로우. 크리스챤 디올 뷰티 센트럴 팀과 한국 팀, 블랙핑크 지수가 공동으로 개발한 컬러 립밤. 딸기를 베어 문 듯 화사한 레드 컬러로, 한국인에게 잘 어울리는 색이 특징이다. #031 스트로베리, 3.2g, 4만7천원대.
[ 류지안 ]
작가는 자개의 특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관점을
다각화해 회화, 오브제, 아트 퍼니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현대 자개 예술’이라는 방향성을 제시한다.
전통 갓을 형상화한 아트 오브제는 ‘갓’,
인터섹션 시리즈의 사이드 테이블은 ‘원더랜드’,
테이블 위의 자개와 금속 소재를 결합한 화병은 ‘올빗’ 시리즈.
한국으로 떠나요
1 록시땅 시어 라벤더 핸드크림. 한국인의 기호를 반영해 개발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한국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다. 브랜드의 헤리티지 원료인 시어버터에 라벤더를 조합한 향이 일품. 30ml, 1 만 5천원. 2 구딸 파리 릴 오 떼 오드뚜왈렛. 구딸 파리의 조향사가 한국의 제주도를 여행하다가 영감을 받아 만든 향수. 제주도 특유의 깨끗한 느낌을 잘 살린 향으로 깊고 푸른 바다의 시원함, 연록 차밭의 신선함을 향으로 표현했다. 100ml, 23만원. 3 르 라보 시트롱 28. 서울의 활기찬 에너지, 현대적 도시와 옛 문화가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재해석한 ‘시티 익스클루시브’ 컬렉션. 발매한 해 9월에만 전 세계적으로 한정 판매하며, 이후 오직 서울에서만 만날 수 있다. 서울로 여행 온 외국인 친구에게 선물하기에 안성맞춤. 50ml, 40만원.
[ 최희주 ]
한국 전통 천연섬유인 모시, 삼베, 무명을
주로 사용해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아트 오브제와
일상생활을 위한 패브릭 소품 등을 선보인다.
왼쪽부터) 번잡하고 나쁜 일을 다 쫓아내는
액막이 명태는 ‘모시명태’, 바람 따라 투명한 유리
종 소리가 들리는 모빌은 ‘댓잎풍경’, 뭉게뭉게
피어나는 구름을 닮은 모빌은 ‘구름 모빌’, 귀여운
콩깍지를 형상화한 모빌은 ‘콩모빌’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