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MC를 맡은 올해 시상식은 MCK퍼블리싱 손기연 대표의 인사말과 함께 막을 열었다. 먼저 인터내셔널 어워드 시상. 전 세계 뷰티 시장에서 인정받은 인터내셔널 어워드를 수상한 브랜드는 총 4개로, 그 첫 번째 트로피는 4년 연속 프리덱셀랑스 드 라 보테에 이름을 올린 샤넬의 ‘N°1 DE CHANEL 라인’에 돌아갔다. 이 제품은 심사에 참여한 인터내셔널 심사위원 과반수 이상의 표를 받아 인터내셔널 어워드 스페셜 주리라는 의미 있는 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으로는 염색 모발을 위한 탄탄한 제품 라인업으로 심사위원들에게 인정받은 케라스타즈의 ‘크로마 압솔뤼 라인’과 얼리 안티에이징의 새 지평을 연 랑콤의 ‘레네르지 트리플 세럼’, 물에 닿으면 크림 형태로 변하는 파우더 제형의 클렌징 마스크로 호평을 받은 시슬리의 ‘엑스폴레이팅 엔자임 마스크’가 인터내셔널 어워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서 진행된 내셔널 어워드 시상은 올해 신설된 MZ 트렌드 리딩 부문으로 시작했는데, 수상작은 20가지 유해 성분을 배제하고 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는 등 지속 가능한 뷰티로 MZ세대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어뮤즈의 ‘메타 픽싱 비건 쿠션’이었다. 베이스 메이크업 부문에서는 파운데이션의 명가로 불리는 아르마니 뷰티의 ‘파워 패브릭+울트라 롱웨어 웨이트리스 매트 파운데이션’이, 그리고 이너 뷰티 부문에서는 바니스 뉴욕 뷰티의 ‘데일리 에너지 업 부스트 이뮤니티’가 상을 받으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어서 헤어 부문은 뛰어난 제품력으로 급속한 성장을 이룬 커리쉴의 ‘퍼펙션 컬 크림’이 수상했는데, 상을 받은 커리쉴의 양원모 팀장은 수상 소감으로 내년에는 내셔널을 넘어 인터내셔널 어워드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진 스킨케어 스페셜 부문은 고기능성 비건 뷰티 제품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달바의 ‘화이트 트러플 더블 세럼 앤 크림’이, 디바이스 부문은 ‘플라이어웨이 스무더 노즐’을 추가한 다이슨의 슈퍼소닉™ 헤어 드라이어가 또 한 번 진보한 기술력을 입증받아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새로운 뷰티 혁신을 보여주는 브랜드에 수상하는 이노베이션 부문에서는 독자적 리페어 성분인 Bio-PDRN™과 피부 카페인™을 배합해 고기능성 앰풀을 개발한 아이오페의 ‘PDRN 카페인샷’이, 코스메틱의 꽃인 컬러 메이크업 부문에서는 입술에 공기처럼 가볍게 발리는 텍스처가 일품인 나스의 ‘에어 매트 울트라 립 틴트’가 수상하며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내셔널 어워드에서 심사위원단이 가장 높이 평가한 제품에 수여하는 주리스 초이스 부문에는 스위스퍼펙션의 ‘RS-28 셀룰라 리주베네이션 세럼’에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상을 받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김덕주 전무는 “스위스퍼펙션 팀과 함께 이룰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는 말을 전하며 팀 전체에 공을 돌리는 감동적인 수상 소감으로 참석한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마지막으로 오랜 시간 뷰티업계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제품에 수여하는 레전드 부문에는 왕후의 아름다움을 위한 궁중 비방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K-뷰티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의 ‘공진향: 미 럭셔리 골든 쿠션’이 수상하면서 시상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날마다 새로운 컨셉트와 기술로 무장한 뷰티 제품이 무수히 쏟아지는 요즘, 2024 프리덱셀랑스 드 라 보테에서도 앞서 이름을 올린 뷰티 브랜드들을 다시 만나길 바라며 앞으로 이어갈 행보를 눈여겨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