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톱 파투

면역력을 높이는 1℃의 힘

여름철에 유독 기력이 없는 이유 중 하나는 면역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몸이 차가워지는 겨울에만 면역력이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유독 무더운 여름을 보낸 우리의 몸은 급변하는 온도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면역 체계가 크게 흔들리게 된다.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뇌의 시상하부가 체온 조절 기능을 하면 발한과 심박수 변화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데, 여기에 한 술 더해 차가운 음식을 계속 먹다 보니 열은 밖으로 빠져나가고 속은 냉기로 가득해 면역력이 더욱 떨어지는 것이다.

리유한의원 박해웅 원장은 여름철에도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찬 음식은 열을 외부로 발산시키고 속을 차갑게 만들기 때문에 소화기 질환을 일으킵니다. 이는 몸 전체의 면역력에 큰 영향을 미치죠. 이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을 먹는 것이지만, 습한 여름과 환절기에 따뜻한 음식을 챙겨 먹기는 쉽지 않아요. 그러므로 성질 자체가 따뜻한 부추나 계피, 양파, 마늘을 많이 섭취하는 것을 권합니다.”

다만 활동량이 많을 때는 음식 섭취만으로 영양분을 채우기에는 부족할 수 있으므로, 아연과 비타민 C를 함유한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체온을 올리는 방법으로 최근 각광받는 효소 찜질도 눈여겨볼 만하다. 자연 발효 열과 원적외선을 활용해 몸 내부에서부터 서서히 체온을 올리는 방식인데, 기존 찜질은 몸 바깥쪽의 열을 높이는 원리라 효과가 일시적인 데 반해 효소 찜질은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편이다. 인체에 유익한 유산균, 효모, 바실루스 등의 미생물을 고온에 발효해 찜질하는데 면역력 증진은 물론이고 혈액순환과 항염 작용이 뛰어나 인기를 끌고 있다.

1 티퍼런스 유자 퍼플 티. 비타민 C가 풍부한 유자와 그린 루이보스를 블렌딩해 몸의 에너지를 깨워주는 차. 카페인 함량이 낮은 편이라 부담 없이 커피 대용으로 마시기 좋다. 12개, 2만2천원. 2 리퀴드 I.V. 하이드레이션 멀티 플라이어. 비타민 C와 아연, 효모 베타글루칸을 함유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독자적인 성분 배합과 설계로 신체에 영양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분말 형태라 물에 타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탠저린, 16g×10포, 3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