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N TYPE

민감성 피부

뷰티 콘텐츠 디렉터 최향진

TROUBLE 레이저 시술을 자주 받아서 피부가 쉽게 예민해지는 편이다. 매일 바르던 스킨케어 제품이 갑자기 피부 위에서 겉돌고, 얼굴 전체가 화끈거리며 빨갛게 열감이 올라오는 일이 잦다.

HOW-TO 기능성을 위해 바르던 스킨케어 제품을 모두 중단하고, 성분부터 피부에 닿는 질감까지 꼼꼼하게 따져 제품을 선별해 스킨케어 루틴을 다시 짠다. 클렌저는 약산성 클렌징 젤을 사용해 스킨케어 첫 단계부터 자극을 줄이고, 산뜻한 텍스처의 세럼 혹은 앰풀만 가볍게 발라서 마무리한다. 좀 더 보습이 필요한 밤에는 수분을 풍부하게 함유한 크림을 두툼하게 발라 슬리핑 팩처럼 활용한다. 이것저것 많이 바르지 않고 스킨케어 단계를 확 줄여 피부에 최대한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피부가 전체적으로 예민해진 경우에는 트러블이 난 부위를 하나하나 케어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피부 전반에 걸쳐 수분 관리를 해주는 게 더욱 효과적이다.

RECOMMEND 가볍고 순하면서 보습 효과는 뛰어난 에스트라의 에이 시카 365 블레미쉬 카밍 세럼을 자주 사용한다. 제형이 묽고 가벼워 요즘 같은 날씨에 바르기 좋고, 바르고 나면 피부가 편안한 느낌이 든다. 자기 전 좀 더 풍부한 보습을 원할 땐 마몽드의 로즈 하이드라 글로리 앰플을 추천한다. 바르는 순간 피부가 유연해지는 데다 자고 일어나도 오랫동안 촉촉한 감촉이 남아 있다.

1 마몽드 로즈 하이드라 글로리 앰플. 50ml, 3만6천원.
2 에스트라 에이 시카 365 블레미쉬 카밍 세럼. 40ml, 3만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