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자연스럽지만 어딘가 시선을 끄는 스타일을 찾고 있다면 ‘토마토 걸(Tomato Girl)’을 주목하자. 해외에서 바이럴 돼 트렌드로 급부상한 토마토 걸 스타일은 수많은 튜토리얼 영상으로 틱톡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토마토 걸은 이탈리아 황금기를 풍미했던 1950~ 60년대 돌체 비타(Dolce Vita) 미학에서 영감을 받았다. ‘달콤한 인생’이라는 뜻에서 알 수 있듯, 이탈리아 아말피, 그리스 산토리니,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지중해 지역에서 유유자적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자유로운 소녀의 모습을 표방한다. 그들은 느긋하게 바다에서 수영하다가 해변에 누워 책을 읽기도 하며 토마토 베이스의 음식을 먹고 해안가를 산책하는 등 소박하고도 한가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즐긴다. ‘토마토 걸’이라는 이름처럼 색조는 토마토색 레드를 주로 사용하지만, 컬러를 과하게 사용하지 않고 가벼운 터치로 산뜻한 느낌을 살리는 것이 포인트다.

 

@janjan_1995

 

토마토 걸 트렌드는 내추럴한 분위기가 기본이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만으로 피부 화장을 끝내도 좋지만, 셰이딩과 하이라이터를 함께 사용하면 분위기가 더욱 극대화된다. 셰이딩은 너무 진한 컬러로 윤곽을 조각처럼 만들기보다는 옅은 그림자 효과를 주는 음영 컬러를 선택하고, 입자가 고운 밤 타입 하이라이터로 가볍게 얼굴의 콧대와 이마 등을 터치해 밝혀주면 과하지 않으면서도 빛나는 피부를 표현할 수 있다. 여기에 아이라이너로 양 볼과 콧등에 콕콕 점을 찍어 주근깨까지 연출하면 사랑스러운 무드가 배가된다. 아이 메이크업은 속눈썹에 마스카라를 살짝 스치는 정도로 간단하게 마무리하고, 채도 높은 레드 컬러를 두 뺨과 입술에 톡톡 얹듯이 바르면 완성! 헤어는 부스스하게 웨이브를 넣어 살짝 헝클어 주거나, 물에 젖은 듯한 웨트 헤어가 잘 어울린다. 약간의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스카프를 이용해 머리를 묶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니 참고하길. 토마토 걸 스타일링을 연출할 때는 전체적으로 완벽하게 커버된 메이크업과 과한 스타일링은 금물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올여름, 내추럴함과 사랑스러움을 결합한 토마토 걸 스타일로 나른한 여름의 분위기를 만끽해 보자.

 

카미유 요레인(Camille Yolaine)

 

조앤 팔마로(Joanne Palmaro)

 

헤일리 비버(Hailey Bieber)

 

미카 아르가냐라스(Mica Argañaraz)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Emily Ratajkowski)

 

앨리스 빌라도(Alice Pilate)

 

카밀라 모로네(Camila Morrone)

 

에밀리 신들레브(Emili Sindlev)

 

제니퍼 로페즈(Jennifer Lopez)

 

비키 몬타나리(Vicky Montan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