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n up & Volume up

헤어를 잘 건조시키는 건 두피 건강 유지는 물론이고 깔끔한 헤어 스타일링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또한 요즘처럼 습한 날씨에는 모발이 공기 중의 수분을 과다하게 흡수해 머릿결이 부스스해지고 더 곱슬거려 자연 건조시키거나 평소 습관대로 드라이하면 그야말로 ‘해그리드 머리’가 되고 만다. 가까스로 스타일링을 마쳤다해도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뿌리의 볼륨이  가라앉고, 자칫하면 휑한 정수리가 드러나게 된다. 꼼나나 한남점 헤어 디자이너 서연과 헤어스타일리스트 권도연이 장마철에 효과적인 드라이 비법을 공유했으니, 하루 종일 볼륨은 살리면서 깔끔 한 스타일링은 유지하고 싶다면 참고할 것.

 

 

1 다비네스 러브 스무딩 샴푸. 250ml, 3만5천원. 거칠고 푸석한 곱슬머리를 즉각 부드럽게 만들고, 유전자 변형을 하지 않은 토종 원료를 사용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2 베이지크 볼류마이징 샴푸잉 스크럽. 250g, 4만5천원. 자극이 적은 바다 소금이 일반 샴푸로 씻어내기 어려운 오래된 각질과 노폐물까지 개운하게 세정해 준다. 3 모로칸오일 스무딩 로션 75ml, 3만7천원. 잔머리가 날리고 관리가 어려운 모발에 적합한 타입으로, 가벼운 제형이지만 미디엄 홀딩력이 있어 스타일링을 장시간 유지시킨다. 4 오리베 슈퍼파인 헤어스프레이. 75ml, 35천원. 자연스럽게 볼륨을 지켜주는 정도로 세팅돼 뿌린 뒤 부드럽게 빗질하며 스타일을 완성하기 좋다.

5 아베다 스무드 인퓨전™ 퍼펙트 블로우 드라이. 200ml, 4만원. 습기에 강한 식물 유래 성분을 함유해 약 72시간 동안 부스스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6 바이오프로그래밍 헤어뷰론 27D PLUS 스트레이트 1백4만8천원. 저온에서도 기본적인 스타일링이 가능해 모발을 자연스럽게 쓸어내리기만 해도 정돈된 헤어를 완성할 수 있다.

 

solution tip

머리숱이 많고 심한 곱슬머리인데 스타일링할 시간이 부족할 때

1 고개를 인사하듯 푹 숙여 모발이 아래로 쏠리게 한 후, 볼륨을 살려주는 제품을 안쪽에 뿌려가며 드라이한다. 2 완전히 말리고 고개를 들면 머리가 마치 폭탄을 맞은 듯 부풀어 있는데, 고정력이 중간 정도인 헤어스프레이를 뿌리고 브러시로 천천히 빗으면 부스스한 기운이 가라앉고 모발 뿌리에서 받쳐주는 볼륨은 살아난다.

solution tip

금세 가라앉는 볼륨과 뾰족하게 솟은 잔머리가 거슬릴 때

1 샴푸 후 일단 평소 가르마를 타던 대로 빗는다. 말릴 때는 가르마의 반대 방향으로 넘겨가며 말린다.이 과정을 번갈아 반복한다. 2 얼굴 앞쪽 정수리 볼륨을 살릴 때는 집게 타입 헤어롤러를 이용해 보자. 가르마를 기준 삼아 양쪽 모발을 적당량씩 잡아서 뿌리 쪽 가까이 헤어 볼류머를 뿌린다. 드라이어로 열을 10초 정도 쐬고, 5초가량 차가운 바람으로 식혀 고정력을 높인다. 3 잔머리는 모발이 유독 얇고 약하기 때문에 고데기를 사용할 때 120°C 정도로 온도를 낮게 설정해야 한다. 우선 고데기로 잔머리와 그 주변 모발이 잘 섞이도록 같이 잡고 살짝 굴리듯 쓸어준다. 잔머리가 다시 뜨지 않게 촘촘한 빗에 고정력이 높은 제품을 발라 가볍게 빗겨주면 유지력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