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n Jae & BHAK Gallery

순재, 23-20-1, Mixed media, Oil on linen, 53×72.7cm, 2023

순재는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마주하는 지문과 손금을 모티프로 작품을 구상한다. 그는 지문과 손금 속에서 한 인간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불확실한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어디로 나아갈 것인지를 들여다보려 한다. 지문을 따라 선을 긋고 매일 마주하는 시간과 자연에서 색을 가져오다 보면 손안에서 느껴지는 무언가는 자연이 되고 또 일상의 기록이 되기도 하며 새로운 형태로 재탄생한다.

 

작품에 혼재한 다채로운 색채와 검은색 지문의 형태로 완성한 메이크업 룩. 눈두덩이에 루나솔의 글램 윙크 아이섀도우 #03 미모사 옐로우 컬러와 메이크업포에버의 아쿠아 레지스트 컬러 펜슬 #8 딥 씨를 점묘화를 그리듯 불규칙하게 바른 후, 입술에 세포라 컬렉션의 크림 립 스테인 #28과 #99를 섞어 얇은 립 브러시로 지문 패턴을 그렸다.
블랙 톱 자라, 팬츠 앤아더스토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