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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은 과거와 현재의 시간이 함께 흐른다는 점에서 그 자체로 특별하다. 1930년 대 지어진 한옥에 양옥을 연결한 설화수의 집 또한 마찬가지. 곳곳에 브랜드의 취향과 가치관을 섬세하게 담아낸 이곳은 설화수가 한결같이 강조해온 역사와 전통 에 대한 진심이 묻어 있다. 도예가의 작업실이 연상되는 ‘공작실’에는 이인화, 김덕호 작가의 도자기 오브제와 윤조 백자가 멋스럽게 어우러졌고 그 옆 ‘미전실’에는 다양한 메이크업 제품이 브랜드의 소장품인 고가구와 함께 자연스럽게 배치돼 있다. 이외에도 박길종, 김무열, 허명욱 등 한국 공예신을 이끄는 작가들의 작품이 테이블이나 스툴, 작은 크기의 화장 거울 모습으로 공존한다. 계단을 오르면 브랜드 의 취향을 반영한 글과 음악으로 채워진 ‘설화 살롱’이 위치하는데, 앞으로도 꾸준 한 큐레이션을 통해 감도 높은 예술 체험의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sulwhasoo.official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47

 

김무열, Platinum Table, Ceramic, coiling, 1450×730×800mm, 2021

김무열, Platinum Stool, Ceramic, coiling, 380×380×450mm, 2021

임정주, Noneloquent, 느릅나무, Wood turning, 290×290×400mm, 2021

임정주, Noneloquent, 물푸레나무, Wood turning, 240×240×400mm,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