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
LIGHTFUL C3 QUICK FINISH CUSHION COMPACT
쿠션이야말로 개인의 메이크업 스타일과 취향이 가장 잘 드러나는 아이템이 아닐까? 메이크업의 가장 기본인 피부 표현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이고, 하루 중 가방에서 가장 많이 꺼내는 제품이니 말이다. 지금껏 수많은 쿠션을 써보았고 지금도 화장대 위에 막 뜯어놓은 새 제품이 여러 개 있지만, 이 중 평생 쓰고 싶은 제품을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 맥의 ‘라이트풀 C3 퀵 피니쉬 쿠션 컴팩트’다. 얼굴에 잡티는 없지만 피부가 얇고 요철이 있는 편이라 촉촉하면서도 얇게 발리는 베이스 제품을 선호하는데, 이 쿠션이 딱 그런 제품. 프라이머를 따로 바르지 않아도 얼굴이 매끈해지는 효과가 있다. 핑크빛이 살짝 도는 포뮬러라 피부의 노란 기를 말끔하게 감춰주고 화사하게 만드는 능력도 탁월하다. 화장이 망가질 때 모공 사이에 끼거나 지저분하게 망가지지 않고 깔끔하게 유지되는 것도 큰 장점. 가격 또한 비교적 합리적이라 한 번 살 때 두 개 이상 사서 쟁여놓는 찐애정템이다.
<마리끌레르> 뷰티 디렉터 김현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