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MER
THE LUMINOUS LIFTING CUSHION FOUNDATION
20대 때는 결점 없이 완벽하게 커버한 피부 메이크업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피부 전체를 가리는 답답한 베이스 메이크업은 오히려 부자연스럽게 느껴졌고, 피붓결이 살짝 비치더라도 자연스럽고 매끈한 피부가 얼마나 고급스러운지 알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30대가 된 지금은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과 가벼운 발림성을 쿠션을 고르는 기준으로 삼고 있다. 라 메르의 ‘루미너스 리프팅 쿠션 파운데이션’은 내가 원하는 조건을 모두 갖춘 그야말로 꿈에 그리던 쿠션! 크림으로 유명한 라 메르의 스킨케어 성분을 듬뿍 담아 질감이 세럼이나 크림에 가깝다. 퍼프로 얼굴에 조심스레 누른 뒤 살짝 밀듯이 바르면 모공이나 잔주름에 끼지 않고 피부 속부터 우러난 듯한 은은한 광이 감돈다. 피붓결 사이사이 제형이 촘촘하게 스며든 때문일까? 바른 직후에는 리프팅 효과도 약간 있는 듯한 착각까지 든다.
<마리끌레르> 시니어 뷰티 에디터 김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