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 파워매트 하이 인센티시 립 펜슬 #112 아메리칸 우먼. 2.4g, 4만3천원대.

오버 립을 처음 시도한다면 입술에 쉽게 발리면서 블렌딩이 쉬운 제형의 립펜슬을 추천한다. 나스의 ’파워매트 하이 인텐시티 립 펜슬’은 크리미한 질감이지만 입술에 발랐을 때 매트하게 고정되는 반전 텍스처가 특징. 손에 테스트했을 때 무른 크레용처럼 미끄러지듯 그려지는 발림성이 압권이었는데, 역시나 입술에도 매끈하게 슬라이딩 되어 초보자도 사용하기 쉬울 듯하다. 입술 라인을 조금 확장해서 그려보았는데, 전혀 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볼륨 있는 입술이 완성됐다. 제형 특성상 매트하게 마무리되어 건조할 법도 한데 각질 부각 없이 발색까지 훌륭한 아이템!

 

시미헤이즈 뷰티 립 트레이스 쉐이프 라이너 #05 오멘. 1.2g, 3만1천원대.

볼드한 오버 립으로 입술에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얇고 정교한 립 라이너를 활용해 보길. 섬세한 쉐입과 깨끗한 발색력을 자랑하는 시미헤이즈의 ’립 트레이스 쉐이프 라이너’는 한 번의 터치로도 컬러가 선명하게 발색되어 조금 과감한 메이크업이 필요할 때 특히 존재감을 발휘한다. 립 라이너로 입술 외곽을 또렷하게 따주면 별다른 연출 없이 헤일리 비버나 카일리 제너처럼 과감한 오버 립을 만들 수 있다. 에디터는 입술 라인을 립 라이너로 그린 뒤, 안쪽은 투명한 립글로스와 촉촉한 립 틴트를 바른 뒤 블렌딩해 옴브레와 결합한 오버립 스타일로 마무리했다.

 

투슬래시포 글레이즈 립 체인저 #누 블랙 체리. 2.7g, 2만7천원대.

론칭과 동시에 화제가 됐던 투슬래시포의 글레이즈 립 체인저! 이번 시즌에는 가을 컬러가 새롭게 추가됐는데, 그중 에디터가 바른 누 블랙 체리는 맑은 플럼 컬러에 은은한 실버 펄이 들어 있어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오묘한 빛깔의 오버 립을 연출한다. 플럼핑 효과로 입술에 발랐을 때 시원한 느낌을 주고, 꿀처럼 쫀득하게 밀착되어 립밤 대용으로 활용해도 손색없다. 레이어링 할수록 입술이 도톰해지는 경험을 만끽해보길.

 

1 어뮤즈 젤핏 틴트 #11 버니버니. 3.8g, 2만원대. 2 어뮤즈 립 스머져 #06 딸기 우유. 0.5g, 1만7천원대.

오버립을 내추럴한 무드로 즐기고 싶다면 컬러가 비슷한 립 라이너와 틴트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립 스머져로 입술 라인을 그린 후 젤 핏 틴트로 입술 중앙부터 안쪽 전체를 채워주면 장원영 부럽지 않은 탱글한 오버 립을 만들 수 있다. 립 스머져는 끝부분이 라운드 쉐입으로 보다 자연스러운 입술 라인을 그릴 수 있고, 입술 라인 바깥까지 경계가 넘어가도 음영을 준 듯 과하지 않게 표현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 그 위에 젤핏 틴트를 덧발랐더니 영롱하게 반짝이는 탕후루 립이 완성됐다.

 

 

아워글래스 팬텀 볼류마이징 글로시 밤 #쓰릴. 1.7g, 5만2천원대.

마치 물을 머금은 듯한 촉촉한 입술로 만드는 ‘팬텀 볼류마이징 글로시 밤’. 물을 머금은 듯한 표현으로, 일명 ‘탕후루 립’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아이템이다. 멘틸 성분이 들어 있어 쿨링 효과가 느껴지는 동시에 곧바로 탱탱해진 입술을 확인할 수 있다. 입술에 바이닐을 씌운 듯 은은한 광택으로 코팅되지만 끈적이지 않고 입술에 완벽하게 밀착된다. 쿨톤인 에디터가 사용한 컬러는 쓰릴인데, 형광등을 켠 듯 피부 톤이 화사해지는 것을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