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브라운 크러쉬드 립 칼라 #카바나. 3.4g, 4만6천원.

BOBBI BROWN
CRUSHED LIP COLOR #CABANA

퍼스널 컬러가 쿨 톤이라 믿고 푸시아 핑크빛의 비비드한 컬러만을 고집하던 때가 있었다. 그런 내가 안쓰러웠는지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친구가 전문적인 컨설팅을 해준 덕분에 톤 다운된 코럴빛의 장미 컬러가 나의 이미지를 살려준다는 걸 알게 됐다. 그때 친구가 추천한 립스틱이 바로 바비 브라운의 크러쉬드 립 칼라 카바나다. 우아하게 피어난 장미가 떠오르는 컬러로 텍스처와 질감이 부드러워 스머징하기 쉽고 별다른 노력 없이 발라도 매끈하게 마무리되는 고마운 제품이다. 게다가 착색력도 뛰어나 하루 종일 은은한 존재감을 과시하기 때문에 노메이크업을 고수할 때라도 이 립스틱만큼은 꼭 바를 만큼 최애로 자리 잡았다. 코럴 컬러 덕후를 자처하거나 MLBB 컬러의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한다.

<마리끌레르> 뷰티 에디터 송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