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프린세스이자 <메리다와 마법의 숲>의 주인공인 메리다가 현실에 존재한다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바로 뮤지션 지지(JIJI)의 모습처럼 말이다. 2021년 데뷔한 그는 일본 도쿄에서 활동하며 경쾌한 록(ROCK) 장르를 기반으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쾌하고 발랄한 지지의 음악처럼 그의 룩은 예사롭지 않은 아우라를 풍기는데, 딥한 와인 컬러에 풍성한 곱슬머리는 지지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헤어스타일이다. 라면처럼 보글보글하고 풍성한 컬이 가발을 쓴 것처럼 보이지만 본인의 머리라는 사실! 메리다처럼 자연스럽게 머리카락을 풀어 볼륨감 있게 머리를 부풀리거나, 스카프, 리본, 헤어 밴드 등을 함께 매치해 그날그날의 무드를 헤어 스타일로 표현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정돈된 컬보다는 무심하게 헝클어뜨리는 것이 스타일의 핵심. 여기에 지지의 메이크업은 헤어 스타일만큼 눈여겨보는 재미가 있다. 메리다처럼 주근깨가 도드라지는 베이스, 빨갛게 물들인 치크, 앵두 같은 입술, 그리고 짙은 스모키 화장은 그의 개성 넘치는 룩에 힘을 더한다. 아래 지지의 뷰티 룩을 통해 그의 뷰티 무드 보드를 자세히 살펴보자.

 

버건디 레드 브라운 컬러에 옐로우 골드 리본으로 헤어 스타일에 포인트를 더했다.

짙은 체리 콜라 립스틱으로 입술 선을 살짝 넘치게 바른 오버 립이 특히 매력적.

 

양 갈래로 나눈 머리를 무심하게 땋고 앞머리는 가볍게 헝클어뜨린 독특한 스타일.

콧대를 타고 퍼지는 주근깨와 길게 뻗은 속눈썹 메이크업이 히피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선글라스에 레드 립, 그리고 스카프로 장식한 헤어 스타일을 매치해 개성을 뽐냈다.

새빨간 컬러의 립과 군데군데 벗겨진 버건디 컬러의 네일 마저도 쿨하게 느껴진다.

 

머리를 극단적으로 부풀려 히피펌을 펑키하게 소화해 낸 지지.

베이스는 잡티가 비칠 정도로 가볍게 표현하고,
아이 메이크업은 눈꼬리 부분의 삼각존을 채워 깊은 눈매를 완성했다.

 

속이 비칠 듯 투명하게 빛나는 지지의 피부는 올해 떠오른 글라스 뷰티를 연상시킨다.

피부의 수분을 채워 은은하게 반짝이는 물광 피부를 연출하고
글로시한 제형의 립밤을 덧발라 가볍게 혈색을 살리면
지지처럼 윤기나는 베이스를 만들 수 있다.

 

블랙 헤어 밴드로 머리숱을 고정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한 아이브로우로 완성한 코지 뷰티 룩.

깔끔하게 그린 아이라인에 입술 색과 유사한 MLBB 컬러로
도톰한 입술을 강조해 내추럴한 무드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