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인을 위해? 모두를 위해!

과거 탈모 시장의 주 소비자가 연령대 높은 남성이었다면, 지금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젊을 때부터 관리하고 예방하려는 사람들로 바뀌는 추세. 탈모 샴푸 시장은 매년 전체적으로 꾸준히 성장 중인데, 탈모에 대한 달라진 인식과 폭넓어진 소비자층에 맞춰 다각도로 변화하고 있다.

탈모 샴푸 시장의 최신 흐름을 살펴보면 2030세대를 위한 영 타깃, 여성과 남성의 성별로 나눈 제품, 탈모에 부가적인 효과(비듬과 악취 제거, 진정 등)를 더한 제품 이렇게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기존 탈모 샴푸가 지성과 건성, 민감성 등 두피 타입으로 분류되었다면 현재는 여성 탈모와 남성 탈모 등 성별에 따라 솔루션과 제품을 제안하는 식이다. 두피는 정확한 자가 진단이 어려운 데다 실제와 자가 진단에 따른 판단이 맞지 않은 경우가 많아 보다 효과를 높이기 위해 ‘타입’이 아닌 ‘성별’로 분류를 바꾼 것. 여성 탈모는 남성과 달리 모발이 많이 빠지기보다는 가늘고 힘이 없어지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헤어 스타일링을 돕기 위해 모발 강화나 볼류마이징, 탄력 증진 등에 더 초점을 둔다.

탈모에 효과적이라고 홍보하는 제품이 연이어 출시되는 요즘, 소비자가 가장 먼저 따져봐야 할 부분은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의 표기 여부다. 탈모 샴푸는 식약처에서 고시한 특정 원료를 일정 함량 이상 담아야만 해당 문구를 표기할 수 있다. “풍성한 거품이나 사용감 개선을 위해 설페이트 계열 계면활성제나 실리콘 등을 쓰기도 하는데, 이 두 성분은 두피에 자극을 주거나 모공을 막을 위험성이 있습니다.” 닥터방기원 상품기획팀 박이슬 팀장은 탈모 예방을 위해 두피 환경 개선과 모공 케어가 중요한 만큼 해당 기능을 가진 성분을 함유했는지 확인해보라고 조언한다. 최근 탈모 샴푸 시장에서 떠오르는 성분은 ‘시카’다. 유분에 민감한 2030세대의 니즈를 반영한 결과로, 문제성 두피 치료와 진정에 효과적인 시카 추출물을 담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유·수분 밸런스까지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두피 강화에 초점을 맞춘 기존 탈모 관리 제품과 달리 모발의 밀도에 집중한 닥터그루트 밀도 케어 라인도 주목할 만하다. 탈모로 고통받는 이들이 대부분 모발이 얇고 힘이 없는 문제 또한 가지고 있는 점에 착안해 초정밀 마이크로 단백질을 함유한 포뮬러로 모발 속을 채워 스타일링이 오래 유지되도록 하는 기능으로 차별화했다.

 

닥터그루트 밀도케어™ 모발밀도 강화샴푸. 모발의 밀도를 높여주는 신개념 샴푸. 모발 밀도와 강도를 모두 높여 약해진 모발을 속부터 탄탄하고 힘 있게 채운다. 400ml, 2만9천원.

 

브리티시엠 리젠올 스크럽 샴푸. 마그네슘, 칼슘 등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이스라엘 사해 소금을 함유해 모공 속 노폐물과 묵은 각질을 효과적으로 흡착한다. 입구가 좁은 튜브형 용기로 두피에 바로 도포할 수 있어 편리하다. 200g, 2만4천원.

 

닥터방기원 비건 랩 샴푸. 민감하고 손상된 두피를 위한 100% 비건 탈모 샴푸. 아마존 숲의 치아 시드에서 추출한 비건 오메가-3와 식물성 단백질 9종이 두피를 강화하고 모발을 풍성하게 가꾼다. 1000ml, 2만5천5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