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ICY STRAWBERRY
흰 기가 감도는 베이비핑크 컬러와 딸기즙을 바른 듯 글로시한 피니시로 탐스러운 딸기의 풋내가 솔솔 풍기는 듯한 스트로베리 메이크업은 올여름 급부상한 트렌드다. 그 대표 주자는 헤일리 비버. 그가 스트로베리 메이크업을 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자마자 제품 정보를 묻는 글이 댓글 창을 가득 메울 정도였다. 스트로베리 메이크업은 리퀴드 타입의 핑크빛 블러셔를 볼 앞쪽과 콧잔등까지 이어지도록 바르는 것이 핵심. 이때 정교하게 바르기보다는 햇볕에 달아 살짝 선번이 일어난 듯한 느낌으로 연출하면 더욱 자연스럽다. 이 상태에서 콧잔등에 주근깨를 콕콕 찍으면 키치한 무드를 살릴 수 있다. 입술은 블러셔와 비슷한 계열의 핑크 컬러를 톡톡 두드리듯 발라 마치 딸기를 한 입 베어 문 듯한 느낌을 내면 완성이다. 건강하고 싱그러운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고 리퀴드 블러셔 하나만 있으면 간단하게 연출할 수 있으니, 유독 무더웠던 올여름에 유행한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