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슬리 공동 창업자인 이자벨 도르나노가 수년에 걸쳐 만들어온 생활 공간, 그리고 업무 공간인 메종 시슬리와 파리 본사의 풍경을 담은 책 ‘What a Beautiful World’.
지난 10월 18일, 안다즈 호텔에서 열렸던 출간 기념행사 현장의 주인공, 시슬리의 공동 창업자인 이자벨 도르나노(Isabelle d’Ornano)의 저서 ‘What a Beautiful World’.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의미와 시슬리가 추구하는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해 시슬리 필립 도르나로 회장과 APAC 총괄 니콜라스 지사장이 한국을 찾았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도르나로 가문, 그리고 시슬리가 추구하는 아름다움의 세계로 빠져드는 책 ‘What a Beautiful World’는 진귀한 예술품으로 가득한 파리 아파트, 그리고 농가적 풍경이 인상적인 페이 드 라 루아르(Pays de la Loire)의 시골집을 거쳐 런던의 피에다테르(pied-à-terre)와 메종 시슬리가 있는 파리에서 그 여정이 마무리된다. 시슬리가 시작된 곳 이자, 지금의 시슬리를 만들어가는 여러 공간에는 개성 있으면서도 독특한 매력을 자아내는 물건과 작품으로 가득 채워져 있으며, 오래된 골동품과 현대 조각품이 오묘한 조화를 이룬다.
침실 벽이나 복도에 쓰인 짧은 글들, 거울의 가장자리에 남겨진 시, 원래 있었던 것처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미술품까지. “아름다움에 둘러싸여 있으면 기준이 높아집니다.”라고 전하는 이자벨 도르나도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공간들을 사진으로 만나보며 새로운 영감을 얻어보길 바란다.
시슬리의 필립 도르나노 회장이 <마리끌레르>에 전하는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