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하고 차가운 겨울 바람은 피부뿐만 아니라 모발까지 바싹 마르게 한다. 늘 찰랑이며 윤기를 발산하던 에디터의 헤어도 마른 가지 마냥 퍼석해지고 모발 탈락도 눈에 띄게 늘었다. 평소 귀찮고 바쁘다는 이유로 샴푸와 컨디셔너만 사용해왔다면, 이 시기만큼은 트리트먼트를 루틴에 포함시켜야 한다. 트렌드에 맞춰 자주 헤어 컬러를 바꾸거나 고데기로 스타일링 하는 것을 즐긴다면 더더욱 필수다. 주 2~3회 고영양 트리트먼트를 헤어팩처럼 사용하는 것 만으로도 헤어&두피가 한층 튼튼해져 추운 겨울 날씨를 이겨낼 힘을 기른다. 에디터가 제품당 5일씩 직접 사용해보며 좋았던 제품만을 선별해 소개한다.
발몽 리커버링 마스크. 200ml, 19만5천원.
역시 스파 명가 브랜드답게 헤어 마스크 또한 달랐다. 생체와 유사한 구조를 지닌 세라마이드와 저분자 케라틴이 손상된 모발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약 15분간 방치하면 실크처럼 부드럽게 손가락 사이를 빠져나가는 머릿결을 확인할 수 있다. 에디터의 경우 정수리 부분 곱슬거리며 삐죽 나오는 잔머리가 고민이었는데, 마스크 팩을 사용 후 부쩍 차분해짐을 느꼈다. 게다가 두피와 모발에 모두 사용 가능해 조심성 있게 사용하지 않아도 돼 편리했다.
닥터그루트 애딕트 하트에디션 앰플 트리트먼트. 180ml, 2만2천원.
닥터그루트 앰플 트리트먼트의 가장 좋은 점은 짧은 시간 내 극대화된 트리트먼트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단 5초만방치해도 모발에 단백질 결합 효과를 이끌어내 샵에서 클리닉을 받았을 때와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바쁘다는 핑계로 헤어 관리에 소홀한 지인들에게 선물했을 때 사용 후기가 꽤 좋았다. 고급스러운 재스민&앰버향이 오랜 시간 지속돼 정수리 냄새가 고민인 이들에게 환영 받을 만 하다.
다비네스 오아이 헤어버터 250ml, 6만5천원.
다비네스 오아이 라인 주요 성분운 ‘루쿠 추출물(아나토씨드 오일)’. 아마존 깊은 곳 아치오테 나무에서 얻을 수 있는 진귀한 오일로 모발 광택과 부드러움에 관여한다. 샴푸 후 물기를 살짝 제거하고 10분간 방치 한 후 헹궈주면 되는데 굵은 모는 5~10분, 가는 모는 마른 모발에 바르고 10분 방치하면 더 효과적이다. 사용 후 가늘고 촘촘한 빗으로 빗었을 때 걸림 하나 없을 만큼 부드러웠고, 같은 라인인 다비네스 오아이 샴푸와 함께 사용하면 영양과 수분감이 배가 된다.
닥터방기원 랩 트리트먼트 1000ml, 2만6천원.
두피에 닿아도 안심인 두피&헤어 토탈 관리 트리트먼트. 하이드롤라이즈드 단백질 7종 + 20가지 아미노산 + 식약처 인증 탈모증상완화 핵심성분(살리실산, 덱스판테놀, 멘톨) 함유 등 성분적인 면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다. 건조한 겨울에는 탈모가 더 심해지기에 걱정이 많았는데 머릿결과 탈모 고민 모두 케어할 수 있는 제품이라 편리했다. 성분과 용량을 다 따져보았을 때 가성비 가심비 면에서 모두 만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