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에 위치한 <포레스트 리솜>.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해브나인 스파가 특히 유명하다.

최근 턱에 단단하게 자리 잡은 피지로 6달 넘게 고생한 에디터. 피부과를 아무리 다니며 짜고, 약을 발라도 사라지지 않아 스트레스였는데 휴가차 다녀온 온천 여행에서 피부 고민이 말끔히 사라졌다. 머문 기간은 단 하루. 박달재 자연 휴양림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온천을 즐기고, 땀 흘리며 움직이고, 밤하늘 아래에서 ‘별멍’하며 마음을 돌보고 나니 피로와 스트레스가 말끔하게 가시면서 피부도 회복됐다. 그렇게 시작한 뷰(티)캉스 시리즈! 당일치기로 다녀와도 부담이 없고, 오래 머물면 효과가 배가 되는 뷰캉스 장소를 소개한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 <부부의 세계> 촬영 장소였던 포레스트 리솜. 지선우(김희애 분)가 아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떠난 여행지, 김주원(현빈 분)과 길라임(하지원 분)이 워크숍을 위해 방문했던 독채 리조트로 등장했다.

울창한 숲 속에 있는 포레스트 리솜. 놀고, 먹고, 즐기기만 하던 ‘소모형 휴식’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의 ‘진정한 쉼’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 ‘충전형 휴식’을 선사하는 웰니스 리조트다. 자연 지형과 식생을 그대로 보존하고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 설계한 것은 물론, 단지 내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이용한 전기차와 도보로만 이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 서울에서는 꽉 막힌 도로 위에서 시간을 보내느라 내 몸과 마음을 돌볼 여유가 없었는데, 오로지 두 발로 산길을 걸으며 맑은 공기를 마시니 단단하게 굳은 머리와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기분이 들었다. 에디터는 가을과 겨울에 모두 방문해 보았는데 가을에는 단풍놀이 명소로, 겨울에는 일기예보를 보고 맞춰서 방문하면 눈부신 설경을 즐길 수 있다고 입소문 났으니 기억해둘 것.

투숙객은 물론, 당일치기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은 단연 해브나인 스파.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풀과 SNS 인생 사진을 남기기 좋은 프라이빗 스톤 스파, 개개인의 체질에 맞춰서 맞춤 온천을 처방하고 명상 프로그램으로 마무리하는 프라이빗 사상체질 스파, 수중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짐풀 등이 구성되어 있다.

휴가를 떠나면 E에서 I로 변신해 한적한 여유로움을 즐기는 에디터는 오전 오픈 타임에 입장! 먼저 실내 바데풀에 들어가 몸을 녹이고, 짐풀로 이동해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며 물 속을 걸었다. 창밖으로 병풍처럼 펼쳐진 숲을 바라보며 몸을 움직이니 단단하게 굳었던 몸이 부드럽게 풀어지는 기분. 물속에서 운동하면 중력의 영향을 최소한으로 받기 때문에 근육과 관절에 부담이 없고, 칼로리 소모는 배가 된다. 온종일 책상 앞에 앉아있는 학생, 또는 직장인이라면 양팔을 쭉 뻗은 뒤 마치 배영을 하듯 몸 뒤로 돌려보자. 하늘 위로 한껏 솟은 승모근이 점점 내려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 성난 피부가 고민이라면 메이크업을 하지 않고 입욕하는 것을 추천! 온천수의 유효 성분이 피부에 온전히 전해져 미용에 도움이 된다. 이어서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물에너지스파, 지문을 활용하는 자가진단시스템으로 사상체질을 분석하는 프라이빗 사상체질스파를 즐기고 나면 한 해 동안 쌓인 피로가 사르르 녹는다.

SNS에 올릴 인생 사진을 찍고 싶다면 야외로 눈을 돌려보길.  야외 인피니티 풀에서는 해발고도 500m에서 노천 스파를 즐길 수 있는데, 특히 단풍이 지거나 눈 오는 날엔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돌을 깎아서 만든 프라이빗 스톤 스파도 인생샷 명소. 호반호텔앤리조트 최수진 선임은 혼잡함을 피해 야외 스파를 온전히 즐기고 싶다면 체크인 전, 후를 피해 스파 오픈시간을 공략하는 것을 권한다. “실내스파 오전 9시, 실외스파 오전 10시에 오픈하기 때문에 먼저 실내 바데풀에서 몸을 풀고, 야외 오픈과 동시에 프라이빗 스톤 스파 입구에 마련되어 있는 패드로 빠르게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매주 토, 일 주말에만 운영되는 로맨틱 나이트 스파 프로그램(18:30~21:30)은 밤하늘을 감상하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어 리솜에서의 하루를 더욱 길게 만들어주죠.” 한겨울에 야외 스파를 이용할 때는 발이 시릴 수 있으니 아쿠아 슈즈도 필수! 수영모 대신 캡모자를 착용해도 무방하니 참고하자.

뜨끈한 온천에 몸을 담그고 푹 쉬었다면, 리오(RE:O) 프로그램을 눈여겨볼 것. 온 가족이 휴식을 취하는데 도움을 주는 키즈 쿠킹 클래스부터 요가와 숲 산책 등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매주 주말에는 무유 공간 옥상 별빛 라운지에서 스타 포레스트 프로그램(19:00~20:00)이 무료로 진행되니 눈여겨보길. 낮에는 스파와 숲멍, 밤에는 별멍까지 곁들이면 고즈넉한 숨 속에서도 심심할 틈 없이 하루가 빨리 지나간다. 포레스트 리솜을 방문하기 전 공식 홈페이지의 이벤트 게시판을 확인하면 각종 기획 전시, 숲 속의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말 것! 특히 리오 프로그램은 한정된 인원으로 운영하고 있어 사전 예약은 필수다.

주소 :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금봉로 365

문의 : www.resom.co.kr / 043-649-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