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가 최근 한국을 내한했을 때 찾은 곳은 다름 아닌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 있는 <더 스파>. 한국의 전통 경락과 유럽의 아로마테라피를 접목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는 이곳에 스위스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니앙스가 등장했다는 소식을 듣고 발걸음을 향했다.
<더 스파> 안내 데스크 옆, 비밀의 문이 열리면 등장하는 아늑한 상담 공간. 은은한 조명이 추위로 움츠린 몸과 마음을 포근하게 안아주는 느낌이 들었다. 전문적인 스파의 컨시어지와의 상담을 통해 고른 프로그램은 톱 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가 선택한 ‘인텐시브 안티에이징(60min)’. 뷰티 에디터지만 매달 마감을 핑계로 피부관리에 소홀했었는데, 그사이 무너진 턱선과 탄력을 잃은 피부를 되돌리기로 마음먹었다.
안내를 받아 들어간 룸 안에는 세안과 샤워를 할 수 있는 공간이 개별적으로 마련되어 있어서 대만족! 마사지 후 데콜테에 남는 오일리함이 부담스러워 샤워하고 싶거나, 호텔에서 운동 후 방문했거나, 케어 후 헤어 스타일링을 정돈하고 싶거나 등 개인 일정 전후에 방문해도 편하게 케어 전후로 준비를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니앙스의 스킨케어 정수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인텐시브 안티에이징’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 따듯한 베드에 누우면 테라피스트가 바디오일 너리싱 제품을 손에 덜어 코 끝에 가져다준다. 이때 깊은 호흡을 세 번 나눠서 하면 아로마 테라피 효과로 머리가 한결 맑아지는 기분. 이어서 가벼운 웰컴 마사지로 하루 종일 긴장해 있느라 단단하게 굳어 있던 몸을 풀어줬다. 숨을 들어오고 나가는 통로인 가슴 중앙을 세 부위로 나눠서 지그시 누르자마자 잔뜩 부풀어서 있던 몸이 순식간에 가라앉으면서 케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로 바뀌었다.
인텐시브 안티에이징 프로그램의 첫 번 째 리추얼은 ‘정화’. 클렌징 밀크 릴렉스 제품으로 얼굴에 남은 메이크업과 노폐물을 자극 없이 세정한 뒤,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 주는 ‘클렌징 필링 에너자이즈’를 도포해 가볍게 손으로 마사지했다. 10분 정도 방치한 후, 미지근한 물을 적신 패드로 조심히 닦아내니 몰라보게 매끈해진 피붓결과 맑아진 안색이 신기할 정도. 이어지는 리추얼은 ‘집중’. 스위스 빙하 컴플렉스를 함유한 ‘페이셜 토닉 리프레쉬’를 듬뿍 뿌리고, ‘하이드레이팅 마스크 인텐시파이’와 ‘아이케어 샤인 & 프리미엄 글래시어 아이세럼’을 도포해 피부 속 깊은 곳까지 수분과 영양으로 꽉 채웠다. 특히 좋았던 것은 천혜의 자연을 담은 향기! 피부 위로 제품을 하나하나 흡수시킬 때 마다 마치 스위스 알프스 산에 여행 온 것처럼 청량함이 물씬 전해진다. 게다가 제품을 바를 때 마다 얼굴 비대칭이나 탄력이 떨어지는 부위는 보다 집중적으로 마사지 해주어 케어 후 얼굴선이 한결 정돈된 느낌. 또 페이스 트리트먼트지만 보디 세럼과 보디 오일, 보디 크림을 데콜테와 팔, 손에 발라 마사지해 주어 극진하게 관리 받는 기분이 들었다. 마지막 리추얼은 ‘회복’. 스위스 초유와 미세해조류 추출물을 함유해 콜라겐 형성에 도움을 주는 ‘나이트 케어 리제네레이트’를 촘촘히 바르고, ‘프리미엄 글래시어 페이셜 크림’으로 마무리하면 케어가 끝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더 스파>의 ‘인텐시브 안티에이징’ 프로그램은 니앙스의 대표 제품을 미리 경험해보고 싶은 뷰티 마니아, 그리고 일상에서 잠깐이나마 벗어나고 싶은 이에게 강력 추천하는 스파다. 케어를 마치고 나오면 아케이드 한 편에 니앙스 팝업 스토어가 마련되어 있으니 놓치지 말 것. 직접 제품을 테스트하고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브랜드 론칭 기념 이벤트와 함께VIP 고객 대상으로 스파 이용권을 증정할 계획이라고 하니 방문해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