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의학 기반의 맞춤 솔루션, 클라리스파
전날 뜨끈한 온천과 사우나에서 푹 쉬었다면, 다음날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볼 것. 클라리 스파는 렉시 톰슨, 아니카 소렌스탐, 오초아 선수 등 프로 골퍼들이 애정하는 리메디 리츄얼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프로그램을 추천받기 전, 먼저 아로마 오일 중 하나를 블라인드 테스트로 고르는데 내 몸의 상태에 맞는 제품을 자연스럽게 선택한다고. 에디터는 청량한 숲 내음이 나는 오일을 픽! 알고 보니 통증 완화에 탁월한 제품을 골라 신기했다. 방으로 자리를 옮겨 준비하고 있으면, 곧이어 테라피스트가 들어와 직접 고른 아로마 오일로 마사지를 시작한다. 여러 프로 운동선수와 고객들을 만나며 데이터를 쌓아온 전문가의 빠른 진단으로 나에게 맞춰진 맞춤 마사지를 받는 시간. 1시간여 동안 케어를 받고 나니 마사지를 받기 전까지만 해도 돌아가지 않던 왼쪽 목이 한결 부드럽게 풀어졌다. 큰마음 먹고 내 자신에게 준 선물. 그 효과에 완전히 반해 이곳을 꼭 다시 찾기로 다짐했다.
숲멍하며 물멍하며, 해풍길 산책
설해원에는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걷기 좋은 둘레길이 숙소 옆에 자리하고 있다. 양양국제공항의 활주로와 나란히 걷는 길로 동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4만 평의 넓은 소나무 숲 정원에는 온천을 품은 빌라형 리조트 단지, ‘설해수림’이 완공을 향해 다가서고 있었다. 실제로 가보니 소나무 숲이 빼곡하게 자리 잡고 있어 자연을 오롯이 즐기기에 제격. 매일 아침 울창한 숲을 비추는 햇살을 즐기며 산책하다 보니 몸과 마음에 생기가 가득 채워졌다. 완공되면 객실에는 설해원의 온천수가 공급되고, 온천 풀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되는 부분. 지금도 완벽한데, 24년 10월이면 더 고요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니! 가족, 그리고 친구들과 숲멍과 물멍을 즐기러 올 생각하니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오감 만족, 미식과 예술
떨어진 면역력을 회복하고 싶다면 ‘곧은 레스토랑’을 방문해 보길. 강원도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식사 한 끼면 든든하다. 새해에는 떡 만둣국과 자연식으로 차린 <웰컴, 뉴 이어 다이닝>을, 여름에는 삼복더위 극복을 위한 <삼복 프로모션> 등 계절마다 알찬 밥상이 준비돼 몸과 마음의 영양을 채우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레스토랑에는 인도네시아계 영국 작가인 신타 탄트라(Sinta Tantra)의 아름다운 벽화와 이를 모티브로 한 여섯 점의 회화 작품이 곳곳에 걸려 있어 시각적인 휴식을 제공한다.
그래서 설해원에 가볼 만하다? YES!
온천, 사우나, 체육시설, 다이닝, 스파 등 다채로운 웰니스 시설에 한 눈에 반해버린 에디터. 걱정거리도, 스트레스도 훌훌 털어버리고 건강을 회복한 치유 여행이었다. 국내외 여러 호텔을 방문해 보았지만, ‘독보적이다’라고 말해도 부족함이 없다. 게다가 골프텔, 마운틴 스테이, 설해별담, 설해수림 등 리조트 타입부터 단독주택 등 다양한 타입으로 투숙 공간이 조성되어 있어 취향에 맞춰 객실을 선택하고 싶은 이들에게 자신있게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