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베네피트 원더풀 월드 블러쉬 컬렉션 #피친. 6g, 4만5천원대.
2 구찌 뷰티 블러시 드 보떼 #02 텐더 아프리콧. 5.5g, 9만3천원대.
3 구찌 뷰티 베르니 아 옹글 #414 페기 선번. 10ml, 4만4천원대.
4 발렌티노 뷰티 고-쿠션 글로우 코랄 판타지 에디션 # LN 1. 12g, 11만원대.
5 에르메스 뷰티 로지 에르메스 로지 립 인핸서 #14 로즈 아브리꼬떼. 4g, 9만7천원대.

오감을 자극하는 피치 퍼즈

팬톤에서 올해의 컬러로 선정한 피치 퍼즈(Peach Fuzz)는 벨벳처럼 보드라운 복숭아 표면이 생각나는 컬러로 따사로운 무드가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팬톤은 따뜻함과 우아함이 공존하는 피치 퍼즈 컬러가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까지 긍정적으로 만든다고 언급했다. 피치 퍼즈 컬러는 2024 S/S 런웨이 모델들의 얼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유돈 초이(Eudon Choi) 런웨이에 오른 모델들은 건강하게 표현한 피부 톤 위에 따스한 웜 톤 피치빛 아이섀도와 블러셔, 립스틱을 발라 온화한 무드로 등장했다.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깨끗한 이미지로 연출한 모습. 그런가 하면 유한 왕(Yuhan Wang) 쇼 백스테이지의 모델들은 채도 높은 피치 컬러로 두 볼과 입술을 선명하게 물들여 보다 싱그럽게 느껴진다. 여기에 더해 글로시한 질감을 살려 흡사 복숭아를 베어 문 듯 신선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피치 퍼즈는 일상에서 소화하기 쉬운 컬러로 리얼 웨이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엘리 파 크허스트(@beautybyellieparkhurst)는 SNS에 인간 복숭아를 구현한 듯한 메이크업 튜토리얼을 업로드했다. 양 볼은 물론 콧등까지 연결한 치크 메이크업과 립글로스로 볼륨감 있게 연출해 발랄한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