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TA MARIA NOVELLA 크레마 플루이다 라이트 패키지 #프리지아. 250ml, 8만5천원.

SANTA MARIA NOVELLA CREMA FLUIDA FLUID CREAM #FRESIA

스무 살이 되던 해, 당시 만나던 남자 친구가 선물한 보디로션이 바로 산타마리아노벨라의 ‘크레마 플루이다 #프리지아’.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는 내게 어울릴 만한 포근한 향이라며 건넸는데, 바르면 실제로 금세 온화한 기운이 감돌아 겨울만 되면 찾게 되는 제품이다. ‘프리지아’라는 이름이 붙어 플로럴 향이 날 것 같지만 따뜻한 비누 향이 솔솔 풍기는 것이 특징. 마냥 싱그럽지만은 않은, 섬세한 면모가 엿보이는 비누 향이라 흔하지 않고 마치 우아한 여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잠들기 전에 바르면 다음 날 아침까지 은은하게 향이 감돌아 지속력도 꽤 훌륭한 편. 묽은 로션 제형이라 몸에 빠르게 흡수되며 올리브 오일과 시어버터 추출물을 함유해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준다. 향에 위로받으며 보디 피부를 다독이고 싶다면 눈여겨보길! – <마리끌레르> 뷰티 에디터 송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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