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단계 레이어링의 법칙
황사와 미세먼지가 잦은 봄에는 도구를 이용한 클렌징에 공을 들이는 편. 더툴랩의 ‘솜털 젤리 퍼프’에 폼 클렌저를 덜어 거품을 낸 뒤 얼굴을 살살 문지르면 메이크업이 말끔하게 지워지고, 입술 각질까지 정돈할 수 있다. 일주일에 두 번은 더툴랩의 ‘701 브러시’로 모공 속 노폐물을 말끔히 청소하는 것이 팁! 보습 케어는 시간차를 두고 단계화하는 것이 비법이다.
세안 후 물기를 닦아내자마자 믹순의 ‘갈락토미세스 발효 에센스’를 바르고, 화장대로 걸어와 믹순의 ‘순디 병풀 에센스’를 덧바르면 피부에 찰기가 느껴질 정도. 크림도 두 가지를 바르는데, 1차 크림을 ‘속옷 크림’이라고 부른다. 안티에이징에 탁월한 설화수의 ‘진설크림’을 먼저 바른 후, 물 한 잔을 마시거나 헤어 스타일링을 한다. 그러다 보면 크림의 일부는 흡수되고, 나머지는 증발해 2차 크림을 바르기 딱 좋은 상태가 된다(피부과 의사에 따르면 크림도 시간이 지나면 증발된다고 한다). 같은 크림을 다시 발라도 좋지만, 피부 장벽 관리에 도움을 주는 크림을 얇게 덧발라 수분을 잠그고, 피부 항상성을 높인다. 피부가 유난히 민감하고 건조한 날에는 겔랑의 ‘아베이로얄 어드밴스드 유쓰 워터리 오일’로 피부를 촉촉하고 유연하게 만든다.
화장대 한쪽에는 바르는 화장품 외에 이너 뷰티를 위한 영양제나 음료를 두고 챙겨 먹는데, 최근 컬러 스무디에 푹 빠졌다. 면역과 항산화를 위해 앰버 스무디(당근·토마토·올리브 오일·소금 약간)을 자주 챙겨 먹는다.
– 뷰티 칼럼니스트 백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