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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머리 길이에 따라 자유자재로

1990년대를 대표하는 셀럽들은 여성의 전유물과도 같던 긴 생머리를 벗어던지고 쇼트커트로 당당하고 쿨한 여성상을 보여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2000년대로 넘어오면서 쇼트커트는 점점 다양한 스타일로 파생됐는데, 지금 런던을 비롯한 서양권에서는 소프트 크롭트 컷이라는 이름의 헤어가 대유행 중이다. 짧은 머리라고 지레 겁먹지 말길. 거추장스러운 머리카락을 시원하게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스타일의 반은 완성된다. 리즈 시절의 아이콘 케이트 모스부터 젠지의 아이콘 아이리스 로까지, 이들의 스타일로 소프트 크롭트 컷을 파헤쳐보자.

소프트 크롭트 컷의 시작은 1990년대의 아이콘, 케이트 모스다. 그 시절, 패션계를 장악했던 그는 돌연 짧은 머리로 나타나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그 쿨한 매력을 잊지 못한 때문일까? 유행은 돌고 돌아 그 당시 케이트 모스를 떠올리게 하는 스타일이 최근 리얼 웨이에서도 포착됐다. 소프트 크롭트 컷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셀리나 랄프의 헤어스타일을 보면 알 수 있다. 뒷머리 숱을 가벼운 느낌으로 정리하고 앞머리는 눈가에 드리우는 길이로 길게 자른 스타일. 차분하고 세련된 느낌을 선사해 소프트 크롭트 컷을 처음 시도하는 이들이라면, 고민 없이 선택할 만하다. 앞머리 길이에 따라 다채로운 분위기 변신도 가능하다. 알리사 코스카렐리가 짧은 앞머리를 삐쭉삐쭉하게 커트해 트렌디한 스타일을 선보인 것처럼.

Narka 하입 핏 헤어 마스카라. 10ml, 2만1천8백원.
Augustinus Bader 더 헤어 오일 30ml, 7만9천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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