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만큼 강렬한 컬러가 있을까요? 대담하고 열정적인, 그리고 관능적이기도 한 레드는 독보적인 컬러 중 하나입니다. 레드 헤어도 마찬가지죠. 붉게 물든 머리는 분위기를 180도 바꿀 뿐만 아니라 과감한 패션으로도 느낄 수 없는 통쾌함까지 가져다줍니다. 동화 속 빨간 머리 앤, 디즈니의 에리얼, 슬램덩크의 강백호 등 픽션 속 인물은 물론이고, 그레이스 코딩턴, 정호연, 에스파 윈터 등 시대와 상관없이 수많은 패션 아이콘과 인물들이 아이코닉한 빨간 머리를 가졌었죠. 요즘 스타들의 레드 헤어를 보며 그 매력이 무엇인지 살펴볼까요?

@jenaissante

요즘 레드 헤어하면 빠질 수 없는 스타죠. 르세라핌 허윤진은 지난 설날부터 빨간 머리로 변신하더니 쭉 레드 헤어를 유지하고 있어요. 결과는 성공적! 얼굴 톤이 더욱 화사해졌을 뿐만 아니라 브라운 컬러의 눈동자와도 잘 어우러져 그녀의 화려한 이목구비가 더욱 돋보입니다. 털털하고 유쾌한 매력도 배가 되는 듯 하죠?

@noodle.zip

작년 한 해 동안 흑발이었던 (여자)아이들 미연도 올해 들어 헤어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톤 다운된 레드로 염색해 한껏 고혹적인 분위기를 더했는데요, 레드 헤어도 차분한 분위기를 풍길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레드 헤어가 부담스럽다면 긴 생머리에 톤 다운된 레드로 염색해 보세요.

@dlwlrma

헤어 컬러를 자주 바꾸는 아이유도 최근 레드 헤어로 등장했습니다. 지난 1월, 구찌 2024 F/W 컬렉션 쇼에서 선보였던 탈색 머리를 지금까지 계속 유지하다가 얼마 전 브라운이 가미된 레드 헤어로 등장해 월드투어 콘서트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dualipa

두아 리파도 레드 헤어의 매력에 퐁당 빠진 듯합니다. 금발에서 벗어난지 어느덧 1년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버건디 컬러의 긴 헤어스타일을 지속하고 있어요. 블랙을 자주 입는 만큼 레드 헤어가 전체적인 룩에 포인트를 주는 역할을 합니다.

@billieeilish

그런가 하면 개성 있는 레드 헤어에 도전한 빌리 아일리시의 스타일도 살펴보세요. 흑발에 뿌리만 레드로 염색해 어느 때보다 강렬합니다. 특히 제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여기에 더듬이 앞머리까지 내려 투톤 앞머리 스타일도 보여주었어요.

@billieeilish

이토록 매력적인 레드 헤어지만, 컬러 유지 기간은 한 달이 채 안 된다는 사실! 컬러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염색한 후 열을 최대한 피해주세요. 뜨거운 자외선도, 헤어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도, 하물며 따뜻한 샤워도 피한다면 좀 더 오랫동안 빨강이 주는 매력을 즐길 수 있답니다. 새로운 계절을 맞아 제대로 기분을 전환하고 싶다면 지금 레드 헤어에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