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el Core
최근 블루, 실버, 화이트 계열의 하이라이터가 줄을 잇듯 등장하면서 글리터 메이크업의 정점을 찍었다. 이 결과로 콜드 메이크업, 프로즌 메이크업 등 쿨한 느낌을 주는 메이크업이 대세로 떠오르는 한편 새롭게 ‘엔젤 코어(angel core)’라는 뷰티 트렌드가 등장했다. 신성한 한 줄기 빛을 받은 천사 뒤로 빛나는 후광, 엔젤 링에서 영감 받은 이름이다. 유수의 셀럽들이 저마다 자기만의 스타일로 해석하며 엔젤 코어 룩을 선보였으니 이들을 통해 트렌드를 자세히 살펴보자.
먼저,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엔젤 코어 룩을 연출한 리비아 누네스 마르케스. 뼈가 시릴 듯 차갑게 느껴지는 화이트 실버 글리터 아이섀도를 눈가에 넓게 퍼뜨려 칠하고 코럴빛 입술 위에 앞서 바른 아이섀도를 톡톡 찍어 발라 마무리했다. 과한 느낌 없이 이목구비를 강조한 리비아의 내추럴한 모습이 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엔젤 코어를 대표하는 룩으로 떠올랐다. 그런가 하면 신디 킴벌리는 화이트 베이스의 메탈릭 글리터를 사용해 눈썹 부근까지 두껍게 발랐고 광대뼈에는 촉촉한 투명 스킨 밤을 사용해 엔젤 링 광을 표현했다. 진주 펄이 돋보이는 헤어 액세서리가 메이크업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신성한 천사의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미묘한 하이라이팅 터치로 한 끗 차이를 만들어내는 엔젤 코어 룩은 올해 가장 핫한 뷰티 키워드가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