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틱 브랜드이자 사회 및 환경 문제에 앞장서서 목소리를 내는 캠페인 브랜드인 러쉬(LUSH). 브랜드, 직원, 고객이 힘을 모아 지속 가능성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건강하고 윤리적인 재료

© LUSH

러쉬는 베지테리언 원료만을 사용해 제품을 만듭니다. 신선하고 안전한 유기농 과일과 채소, 에센셜 오일, 합성 원료를 선별하죠. 달걀과 양털에서 온 재료, 라놀린도 연구를 통해 발견한 식물성 원재료로 대체합니다. 또한 바다 생태계와 생물에 큰 위협이 되는 미세 플라스틱 대신 팥가루, 아몬드 가루, 바다 소금, 설탕 등을 활용해 클렌저와 스크럽 등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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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실험도 일절 하지 않습니다. 나아가 동물실험에 적극적으로 반대하죠. 관련 캠페인을 펼치는 단체와 주기적으로 협업하고,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과학자·연구자를 후원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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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는 색조 화장품에 영롱한 반짝임을 더할 때 널리 사용되는 천연 운모도 사용하지 않는데요. 생산 과정에서 아동 노동 착취가 이뤄지지 않는지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러쉬는 합성 운모를 활용합니다.

최소한의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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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 매장에 가면 배쓰밤 등이 포장되지 않은 상태로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러쉬는 이처럼 포장재가 하나도 없는 고체 형태의 ‘네이키드(Naked)’ 제품을 선보입니다. 러쉬코리아는 매년 ‘고 네이키드(Go Naked)’ 캠페인도 진행합니다. 러쉬의 모든 직원이 앞치마를 걸치고 거리로 나와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립니다. 특히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세계 해양의 날인 6월 8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Mission, 핫한 바다를 벗겨라!’라는 주제로 행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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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 등 포장 용기가 꼭 필요한 제품의 경우, 러쉬는 100% 재생 플라스틱, 생분해 소재 포장재 등을 활용합니다. 특히 재활용된 플라스틱 PP로 만든 검정색의 제품 용기, 블랙 팟은 내용물을 다 쓴 후 씻어서 매장에 가져가면 리워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블랙 팟 5개를 프레쉬 페이스 마스크 또는 타제품 구매 시 쓸 수 있는 보증금 1000원으로 교환해 주죠. 러쉬는 블랙 팟을 이렇게 수거해 다시 쓰거나 순환할 수 있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에티컬 바잉(Ethical Bu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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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는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원재료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원재료가 어디에서 왔고,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명확히 파악해 좋은 재료를 구하는 것은 물론, 생산지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그곳의 환경에 도움을 줄 방법을 고민합니다. 노동자의 권리와 작업 환경 또한 고려합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고 지역 주민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시상식, ‘러쉬 스프링 프라이즈’도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