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직한 향수는 이제 내려놓을 때! 여름에 뿌리기 좋은 가볍고 청량한 향수를 소개합니다.
조말론, 라임 바질 앤 만다린 코롱

조말론은 향수 러버들에게 매우 인기 높은 뷰티 브랜드입니다. 그중 라임 바질 앤 만다린 코롱은 중성적인 시트러스 향으로,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데요. 바다의 산들바람에 실려온 듯한 라임향에 톡 쏘는 바질과 백리향이 더해져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향을 자랑합니다. 탑노트의 만다린 향은 밝고 상큼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우디향은 적당한 무게감의 잔향을 코 끝에 남기죠. 조말론의 시그니처 향, 라임 바질 앤 만다린 코롱을 통해 싱그러운 여름을 준비해 보세요!
가격 100ml 22만원 대
메종 마르지엘라, 레이지 선데이 모닝

호텔 침구에서 느껴지는 우아한 포근함을 선호한다면, 메종 마르지엘라의 레이지 선데이 모닝 향수를 추천합니다. 탑노트가 알데하이드, 은방울꽃, 배의 원료로 구성되어 처음 향수를 뿌린 순간 과즙향과 비누향이 기분을 좋게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미들 노트의 아이리스, 오렌지 플라워, 로즈 앱솔루트가 조합된 향이 도드라지며 플로럴 향이 조금 더 진해지는데요. 꽃 향기보다 자연스러운 비누향에 가까워 모두가 ‘호’를 외칠만 하죠. 시간이 점차 지나며 베이스 노트의 화이트머스크, 암브레트 시드 향이 감돌아 한층 포근하고 편안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 청순하고 깔끔한 이미지로 변신하고 싶을 때, 레이지 선데이 모닝을 사용하면 좋겠죠?
가격 100ml 21만원 대
바이레도, 발다프리크

프랑스어로 ‘아프리카의 무도회‘를 의미하는 바이레도 향수, 발다프리크. 이름만 들어도 뜨거운 태양 아래 열정적인 아프리카 사람들의 춤사위가 절로 떠오르는데요. 바이레도의 창시자 벤 고헴이 아프리카 여행을 상상하며 제작한 이 향수는 이국적인 꽃내음이 매력적입니다. 실제로 탑노트에 아프리칸 메리골드, 천수국, 부쿠와 같이 아프리카에서 자라는 야생화를 원료로 사용해, 사람들로 하여금 완전히 색다른 감각을 일깨웁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익숙한 자스민, 바이올렛 및 앰버, 머스크향이 올라와 매력적인 잔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신비로운 한여름 밤에 취하고 싶다면, 바이레도의 발다프리크를 추천합니다.
가격 100ml 39만원 대
딥디크, 롬브르 단 로

시크한 무드의 향수를 찾고 있나요? 그렇다면 딥디크의 롬브르 단 로는 어떨까요? 딥디크의 창립자 크리스티앙의 어린 시절 정원에 대한 추억을 담은 향수인데요. 1983년에 처음 공개된 이 향수는 현재까지도 딥디크 부동의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블랙커런트 잎의 풋풋함이 먼저 코 끝을 자극하고, 이어서 딥한 장미 향기가 퍼지며 고급스러운 잔향을 완성합니다. 프랑스어로 ‘물 속의 그늘‘을 의미하는 이름에 걸맞게, 마치 비가 내리는 날 장미 공원을 걷는 듯한 짙은 꽃내음이 가장 큰 특징. 크리스티앙이 전하는 풋풋하고 신선한 롬브르 단 로와 함께 여름 비를 즐겨 보세요.
가격 100ml 24만원 대
메종 21G, 오션 오디세이

메종 21g은 고객 한명 한명의 영혼이 담긴 맞춤형 향수를 판매합니다. 비스포크 예약을 통해 제한없이 자유롭게, 각자의 취향에 맞는 향을 창조할 수 있죠. 그중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에 속한 오션 오디세이는 끝없이 펼쳐진 대서양의 모험 같은 향기를 선사하는 여름 향수로 유명합니다. 첫향에서는 소금기 없는 청량한 물 향기를 맡을 수 있고, 시간이 흐르면서 자스민 앱솔루트와 머스크로 완성되는 잔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수박 향기를 담은 칼론과 바다 향기를 담은 마린 노트의 오묘한 조화가 바위에 부딪혀 부서지는 파도를 연상하게 만드는데요. 여름 바다를 사랑하는 이라면, 단연 추천하는 향수입니다.
가격 100ml 43만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