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클린 메이크업 트렌드 속에서 고맙게도 블러쉬는 자연스레 잡티와 홍조를 가릴 수 있는 치트키 아이템이죠. #SunkissedMakeUp #SunsetBlush 키워드가 떠오르며 이번 여름엔 더욱 강렬한 블러쉬가 장악할 예정입니다. 따갑게 내리쬐는 여름 햇볕아래 붉게 그을린 ‘선키스(Sunkissed)’처럼, 해질녘 하늘을 짙게 물들이는 노을처럼 뜨겁게 빛나는 선셋(Sunset) 블러쉬처럼 말이죠.
#SunkissedMakeUp #SunsetBlush를 위한 수식으로는 짙은 블러쉬 + 은은한 광채를 내뿜는 하이라이터의 조합이 필요합니다. 텍사스 포트워스에서 열린 지난 아이브(IVE)의 월드투어 콘서트에서 짙은 오렌지 레드 블러쉬로 강렬한 카우걸 콘셉트를 연출한 장원영(WONYOUNG)은 볼부터 콧잔등까지 이어지는 블러쉬에 주끈깨를 더해 더욱 리얼하게 연출했습니다. 양 볼에 주근깨를 추가한 대신 하이라이터는 깔끔하게 미간과 코끝에만 더해줘 윤곽을 살려주었습니다.
에스파(aespa) 카리나(KARINA)는 핑크빛에 가까운 블러쉬와 함께 반짝이는 파츠를 활용해 더욱 발랄한 분위기를 완성했습니다. 하이라이터는 자칫 잘못하면 피부를 지저분하게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부위와 범위를 설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파츠를 더해준 만큼 치크에 하이라이터는 생략하고 옐로 컬러 섀도를 사용해 눈 앞머리와 미간을 밝혀주었습니다. 다가오는 페스티벌 시즌에 활용하기도 좋겠죠?
조금 더 화려한 블러쉬를 연출하고 싶다면 그러데이션 하듯 다양한 컬러를 조합해보세요. 컬러들이 경계 없이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리퀴드 블러쉬를 사용해 범위에 따라 콕콕 찍어준 뒤 브러쉬로 부드럽게 블러쉬를 섞듯 발라줍니다. 이때, 파우더 타입의 하이라이터를 사용한다면 묽은 블러쉬 질감과 엉켜 뭉쳐 보일 수 있으니 블러쉬와 함께 리퀴드 타입의 하이라이터를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
강렬한 블러쉬를 사용하는 만큼 자연스럽게 치크를 물들이는 게 중요하죠. 헤일리 비버(Hailey Bieber)와 카일리 제너(Kylie Jenner)가 선택한 블러쉬는 스틱 블러쉬. 메이크업 스킬이 부족하다면 파우더 타입보다 이들처럼 부드러운 크림 또는 스틱 타입의 블러쉬를 선택한다면 특별한 도구가 없이 손가락만으로도 자연스럽게 피부에 밀착시키며 원하는 범위에 자유롭게 블러쉬를 연출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