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후 파우더로 마무리하는 것처럼 헤어 스타일링이 끝난 뒤 스프레이는 필수. 지금같이 습한 여름철에는 더욱 그렇다. 에디터 본인은 헤어 세팅은 물론 자기 주장 강한 모질의 방향도 바로잡아줘야 할뿐더러 사이사이 볼륨까지 살려줘야 하기에, 이 많고 많은 이유를 고려해서라도 헤어 스프레이를 선택하는 기준이 까다로울 수 밖에 없다.

  

자라(Zara), 헤어 스프레이, 200ml, 2만9천9백원

  

자라, 헤어 스프레이

헤어 스프레이는 각자의 니즈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하는데 고정력부터 광택, 분사 타입, 세정력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매일 같이 헤어 스프레이를 사용하고 있는 에디터가 따지는 조건은 딱 두 가지다. 분사력과 발사력. 초보자라면 꼭 따져봐야 할 요소이기도 하다. 매일 사용하는 만큼 분사된 부위가 딱딱하게 굳지 않고 자연스럽게 고정되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가스 타입의 스프레이를 선택한다면 분사 시 미세한 입자들이 넓게 퍼져 특별한 테크닉이 없어도 쉽게 다룰 수 있다.

가끔 이 조건들을 만족하면서도 스프레이가 분사된 부위만 광택이 돌아 자칫 어색한 느낌을 주는 스프레이가 종종 있는데 최근 자라(Zara) 헤어 라인에서 출시한 헤어 스프레이는 에디터가 나열한 조건들을 만족하는 동시에 어색한 광택 없이 자연스럽게 윤기를 더해줘 오히려 부스스한 머릿결을 정돈한다.

자라의 헤어 라인 제품들은 헤어 스타일리스트 귀도 팔라우(Guido Palau)와 함께 제작해 작년에 출시된 새로운 컬렉션으로 헤어 스프레이부터 헤어 밤, 컬 액티베이터, 드라이 스프레이 등을 선보였다. 팝한 컬러와 독특한 재질감의 패키지로 제작돼 화장대에 기분 좋게 올려두기도 좋은 제품.

  

레이어드 컷 스타일이라면?
에디터가 소개하는 자라 헤어 스프레이 사용 TIP

중단발 기장의 레이어드 컷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는 에디터가 자라 헤어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방법은 이렇다.

① 볼륨이 필요한 부분에 스프레이를 근접하게 갖다 댄 상태에서 스프레이를 분사한 후 손으로 머리카락을 구기듯 잡아 볼륨을 살려준다.

② 모류 교정이 필요한 곳은 헤어 드라이어로 모발의 방향을 잡아준 다음 한 번 더 고정하기 위해 스프레이를 ①과 같이 두피 가까이 분사하고 손이나 브러시로 지그재그를 그리며 스프레이를 굳혀준다.

③ 모발에서 20-30cm 떨어진 거리에서 넓게 스프레이를 분사해 전체적인 헤어 스타일링을 마무리하고, 손에 분사해 잔머리를 연출해 준다. 조금 더 정돈된 스타일링을 원할 땐 머리 끝을 헤어 오일이나 에센스를 발라 살짝 젖은 듯 연출해 주기도 한다. 가볍게 흡수되며 끈적이지 않고 산뜻한 마무리감을 주는 자라 헤어 밤도 함께 추천한다.

  

  

헤어 스타일리스트
귀도 팔라우의 자라 헤어 스프레이 사용 TIP

제품을 만든 그가 직접 전하는 사용법도 함께 전한다.

“There are a few ways of using it. You can spray directly onto the hair or you can spray into your hands and then run it through. You could also spray it on your brush. It’s good for cleaning up baby hairs or flyaways. This is a nice soft-hold hair spray that brushes out with no residue – a must in any kit to finish your style. (사용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머리카락에 직접 뿌리거나, 손에 뿌린 다음 모발에 펴 발라도 됩니다. 브러시에 직접 바르고 머리를 빗어도 됩니다. 묶지 않은 머리나 잔머리를 고정하는 데 적합합니다. 잔여물이 남지 않는 부드러운 픽스 스프레이로 헤어스타일을 마무리하는 데 꼭 필요한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