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oya Matsuoka <A Farewell to the Seashore> & ACQUA DI PARMA 만다리노 디 시칠리아 오 드 뜨왈렛. 100ml, 26만5천원.
나오야 마쓰오카는 일본 태생이지만 라틴풍이 가미된 그의 퓨전 재즈에는 지중해 감성이 묻어 있다. 재간 넘치는 피아노 연주에 경쾌한 타악기들이 더해지면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리드미컬하게 걸어가던 지난날이 떠오르니까. 푸른 기운이 느껴지는 그린 만다린, 과즙을 한껏 머금은 오렌지, 싱그러운 베르가모트 등이 활기찬 색채를 띠는 만다리노 디 시칠리아 오 드 뜨왈렛을 뿌리면 그 생생한 기분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