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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aishi Joe <A Symphonic Celeb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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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VATICO 꼼뜨와 드 떼/포레 드 퐁텐블로. 각각 50ml, 18만9천원.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고찰이 담긴 작품 덕분일까? ‘지브리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사이시 조의 음악은 장엄하지만 친숙하고, 때론 다정하기까지 한 자연의 얼굴을 띠고 있다. 싱그럽게 퍼지는 유칼립투스 향이 코끝에 어른거리는 꼼뜨와 드 떼, 촉촉하게 젖은 흙냄새로 마무리되는 포레 드 퐁텐블로를 번갈아 뿌릴 때면 자연이 주는 맑고 따듯한 기운이 맴도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