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NES 에너자이징 젤. 150ml, 5만3천원.

매달 닥치는 마감 기간. 하루 종일 모니터 앞에 앉아 한껏 열을 올리며 원고를 쓰다 보면 머리 위로 스팀이 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만화에서 캐릭터가 화가 날 때면 머리 위로 펑! 하는 듯 연기가 솟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모습과 비슷하다. 실제로 두피에 열이 오르면 탈모의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 얼굴도 함께 늘어져 노화가 가속화된다. 이럴 때 효과적인 건 바로 헤어 쿨링 제품. 머리를 감은 후 다비네스의 ‘에너자이징 젤’을 두피에 골고루 펴 바르면 금세 시원함이 느껴진다. 제형이 잘 흡수되도록 손끝으로 가볍게 두들겨 마사지하고, 헤어드라이어의 찬 바람으로 말리면 끝! 이 루틴을 마치면 마치 냉탕에 잠수한 듯 머릿속까지 개운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두피 열을 내렸을 뿐인데 체감온도까지 내려가니 더운 여름을 나기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마리끌레르> 뷰티 에디터 이영주